한덕수 주미대사, 전격 사의 표명

입력 2012.02.17 (07:05) 수정 2012.02.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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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덕수 주미 대사가 돌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다음주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했다 돌연 밝힌 사의라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청와대는 후임 인선에 들어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덕수 주미대사의 사의 표명은 전격적이었습니다.

한 대사가 어제 오전 김성환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밝혔다는 것입니다.

<녹취> 조병제(외교부 대변인) : "주미대사로서의 소임을 다했다는 판단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다고 했습니다."

한 대사는 다음주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했던 데다, 다음주 기자 간담회 일정 등까지 이미 잡아놓은 터라 사퇴 형식 면에서 급작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다양한 해석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임명된 지 3년 만이고, FTA 비준이 되면 역할이 끝난 것이라고 본인 스스로 말해왔던 만큼 사퇴에 특별한 배경이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한 대사는 이틀 전,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했으며, 경제 분야에서 직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사는 차기 무역협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후임 주미대사 인선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미대사 후임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한미 FTA 발효 후 상황 관리 등을 고려해 인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그리고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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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주미대사, 전격 사의 표명
    • 입력 2012-02-17 07:05:12
    • 수정2012-02-17 15: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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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덕수 주미 대사가 돌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다음주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했다 돌연 밝힌 사의라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청와대는 후임 인선에 들어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덕수 주미대사의 사의 표명은 전격적이었습니다. 한 대사가 어제 오전 김성환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밝혔다는 것입니다. <녹취> 조병제(외교부 대변인) : "주미대사로서의 소임을 다했다는 판단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다고 했습니다." 한 대사는 다음주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했던 데다, 다음주 기자 간담회 일정 등까지 이미 잡아놓은 터라 사퇴 형식 면에서 급작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다양한 해석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임명된 지 3년 만이고, FTA 비준이 되면 역할이 끝난 것이라고 본인 스스로 말해왔던 만큼 사퇴에 특별한 배경이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한 대사는 이틀 전,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했으며, 경제 분야에서 직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사는 차기 무역협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후임 주미대사 인선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미대사 후임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한미 FTA 발효 후 상황 관리 등을 고려해 인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그리고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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