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서해에서 최대 규모 대잠훈련

입력 2012.02.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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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미 두 나라 해군이 다음주 서해에서 잠수함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연합 훈련을 펼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이고, 훈련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6명의 전사자를 낸 천안함 폭침 사건.

북한이 서해상에서 은밀하게 잠수함 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게 판명됐습니다.

천안함 사건 2주년을 한 달 정도 앞두고 한미 두 나라 해군이 대규모 잠수함 대응 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닷새 동안의 일정으로 서해 군산 앞 해상에서 이뤄집니다.

역대 최대 규몹니다.

7천 톤급의 이지스함과 구축함, 초계함 등 함정 20여 척, 링스헬기, P3-C초계기 등이 대거 투입됩니다.

지난해 6월 첫 실전배치 된 한국형 구축함 '율곡 이이함'도 이번 훈련에 참여합니다.

<녹취> 노재천 중령(합동참모본부) : "이번 훈련은 적 잠수함 도발에 대비해 연합 대잠수함 상호운용성 확인을 위해 준비된 훈련입니다."

군은 이번 훈련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잠수함 기술이 1급 기밀로 분류되는데다, 김정일 사후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장기적으로는 북한의 잠수함 공격을 대비해 해군 잠수함 사령부 창설도 추진됩니다.

해군은 6억여 원의 예산이 이미 올해 배정됐고, 이 돈으로 잠수함 수를 점차 늘려 2015년쯤 함대급 잠수함 사령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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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서해에서 최대 규모 대잠훈련
    • 입력 2012-02-17 0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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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미 두 나라 해군이 다음주 서해에서 잠수함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연합 훈련을 펼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이고, 훈련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6명의 전사자를 낸 천안함 폭침 사건. 북한이 서해상에서 은밀하게 잠수함 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게 판명됐습니다. 천안함 사건 2주년을 한 달 정도 앞두고 한미 두 나라 해군이 대규모 잠수함 대응 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닷새 동안의 일정으로 서해 군산 앞 해상에서 이뤄집니다. 역대 최대 규몹니다. 7천 톤급의 이지스함과 구축함, 초계함 등 함정 20여 척, 링스헬기, P3-C초계기 등이 대거 투입됩니다. 지난해 6월 첫 실전배치 된 한국형 구축함 '율곡 이이함'도 이번 훈련에 참여합니다. <녹취> 노재천 중령(합동참모본부) : "이번 훈련은 적 잠수함 도발에 대비해 연합 대잠수함 상호운용성 확인을 위해 준비된 훈련입니다." 군은 이번 훈련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잠수함 기술이 1급 기밀로 분류되는데다, 김정일 사후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장기적으로는 북한의 잠수함 공격을 대비해 해군 잠수함 사령부 창설도 추진됩니다. 해군은 6억여 원의 예산이 이미 올해 배정됐고, 이 돈으로 잠수함 수를 점차 늘려 2015년쯤 함대급 잠수함 사령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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