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뜨거운 인기에 ‘역풍’?

입력 2012.02.17 (07: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노스페이스' 점퍼.

가격 거품 논란에 학교 폭력을 유발한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인기도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 사이에서 제2의 교복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았던 '노스페이스' 점퍼.

<녹취>김민우(중학교 2학년) : "폼이 살잖아요, 폼이. 힘이 세보이잖아요."

최근엔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피해 대상이 되면서 인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민우(중학교 2학년) "요즘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입다 보니까 점점 유행은 좀 지나간 것 같아요."

한 시민사회단체가 노스페이스 점퍼 가격의 거품 의혹을 조사해 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업체를 고발했습니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청소년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학교 폭력 등 사회 문제를 유발한다는 겁니다.

<녹취>한석현(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팀장) : "특히 매장 측에서는 이월상품 할인이나 시즌할인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회사측의 가격조건 가이드랑니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전문가들도 노스페이스 점퍼의 비싼 가격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구매 욕구를 불러온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이동혁(건국대 교육학과 교수) : "자신의 가치를 좀 더 드러내고자 하는 학생들의, 청소년들의 심리와 잘 맞아 떨어져서.."

해당 업체 측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스페이스 뜨거운 인기에 ‘역풍’?
    • 입력 2012-02-17 07:05: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노스페이스' 점퍼. 가격 거품 논란에 학교 폭력을 유발한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인기도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 사이에서 제2의 교복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았던 '노스페이스' 점퍼. <녹취>김민우(중학교 2학년) : "폼이 살잖아요, 폼이. 힘이 세보이잖아요." 최근엔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피해 대상이 되면서 인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민우(중학교 2학년) "요즘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입다 보니까 점점 유행은 좀 지나간 것 같아요." 한 시민사회단체가 노스페이스 점퍼 가격의 거품 의혹을 조사해 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업체를 고발했습니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청소년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학교 폭력 등 사회 문제를 유발한다는 겁니다. <녹취>한석현(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팀장) : "특히 매장 측에서는 이월상품 할인이나 시즌할인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회사측의 가격조건 가이드랑니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전문가들도 노스페이스 점퍼의 비싼 가격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구매 욕구를 불러온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이동혁(건국대 교육학과 교수) : "자신의 가치를 좀 더 드러내고자 하는 학생들의, 청소년들의 심리와 잘 맞아 떨어져서.." 해당 업체 측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