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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정부가 '복수 담임제' 도입과 함께 교사들의 책임을 묻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정작 새 학기를 앞둔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이 같은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담임 맡기를 꺼리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이 고등학교는 최근 담임교사 희망조사에서, 80명 가운데 22명 만이 지원했습니다.
전체 학급의 절반 정도만 배정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생활지도를 하는 학생부 지원 교사는 단 1명도 없습니다.
<인터뷰> 최기정(북공고 교감) :제 일으키는 애들을 (지도)한다고 해서 자칫 잘못하면 남에게 욕을 먹기 쉬운데, 그 어려운 일을 안 하려고 하죠."
중학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특히 학교 폭력 발생 비율이 높은 2학년에는, 담임 지원자가 아예 없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인숙(청주 남중 교감) : "(보직교사) 부장님들의 반 정도는 담임을 겸임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문제가 자주 불거졌던 이 학교의 경우, 전체 교사 43명 중 30명, 70% 가까이가, 전출을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학부모들 간 맞고소를 할 정도로 학내 갈등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담임 기피는, 전국이 비슷한 상황이어서 해외연수라는 '인센티브'를 내건 지역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면서 일선 교육현장은 담임 기피라는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정부가 '복수 담임제' 도입과 함께 교사들의 책임을 묻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정작 새 학기를 앞둔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이 같은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담임 맡기를 꺼리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이 고등학교는 최근 담임교사 희망조사에서, 80명 가운데 22명 만이 지원했습니다.
전체 학급의 절반 정도만 배정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생활지도를 하는 학생부 지원 교사는 단 1명도 없습니다.
<인터뷰> 최기정(북공고 교감) :제 일으키는 애들을 (지도)한다고 해서 자칫 잘못하면 남에게 욕을 먹기 쉬운데, 그 어려운 일을 안 하려고 하죠."
중학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특히 학교 폭력 발생 비율이 높은 2학년에는, 담임 지원자가 아예 없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인숙(청주 남중 교감) : "(보직교사) 부장님들의 반 정도는 담임을 겸임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문제가 자주 불거졌던 이 학교의 경우, 전체 교사 43명 중 30명, 70% 가까이가, 전출을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학부모들 간 맞고소를 할 정도로 학내 갈등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담임 기피는, 전국이 비슷한 상황이어서 해외연수라는 '인센티브'를 내건 지역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면서 일선 교육현장은 담임 기피라는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 학교폭력 ‘후폭풍’…담임 교사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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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7 08:10:05
- 수정2012-02-17 20:35:26

<앵커 멘트>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정부가 '복수 담임제' 도입과 함께 교사들의 책임을 묻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정작 새 학기를 앞둔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이 같은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담임 맡기를 꺼리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이 고등학교는 최근 담임교사 희망조사에서, 80명 가운데 22명 만이 지원했습니다.
전체 학급의 절반 정도만 배정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생활지도를 하는 학생부 지원 교사는 단 1명도 없습니다.
<인터뷰> 최기정(북공고 교감) :제 일으키는 애들을 (지도)한다고 해서 자칫 잘못하면 남에게 욕을 먹기 쉬운데, 그 어려운 일을 안 하려고 하죠."
중학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특히 학교 폭력 발생 비율이 높은 2학년에는, 담임 지원자가 아예 없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인숙(청주 남중 교감) : "(보직교사) 부장님들의 반 정도는 담임을 겸임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문제가 자주 불거졌던 이 학교의 경우, 전체 교사 43명 중 30명, 70% 가까이가, 전출을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학부모들 간 맞고소를 할 정도로 학내 갈등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담임 기피는, 전국이 비슷한 상황이어서 해외연수라는 '인센티브'를 내건 지역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면서 일선 교육현장은 담임 기피라는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정부가 '복수 담임제' 도입과 함께 교사들의 책임을 묻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정작 새 학기를 앞둔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이 같은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담임 맡기를 꺼리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이 고등학교는 최근 담임교사 희망조사에서, 80명 가운데 22명 만이 지원했습니다.
전체 학급의 절반 정도만 배정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생활지도를 하는 학생부 지원 교사는 단 1명도 없습니다.
<인터뷰> 최기정(북공고 교감) :제 일으키는 애들을 (지도)한다고 해서 자칫 잘못하면 남에게 욕을 먹기 쉬운데, 그 어려운 일을 안 하려고 하죠."
중학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특히 학교 폭력 발생 비율이 높은 2학년에는, 담임 지원자가 아예 없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인숙(청주 남중 교감) : "(보직교사) 부장님들의 반 정도는 담임을 겸임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문제가 자주 불거졌던 이 학교의 경우, 전체 교사 43명 중 30명, 70% 가까이가, 전출을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학부모들 간 맞고소를 할 정도로 학내 갈등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담임 기피는, 전국이 비슷한 상황이어서 해외연수라는 '인센티브'를 내건 지역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면서 일선 교육현장은 담임 기피라는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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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wak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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