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외은노조 협상 타결…“최소 5년 독립경영 보장”

입력 2012.02.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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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과 외환은행 노조가 외환은행의 5년간 독립법인 유지와 독립 경영 등에 합의하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오늘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견을 갖고, 외환은행이 하나금융 자회사로 편입된 뒤에도 최소 5년 동안 독립법인으로 존속하고, 명칭도 '외환은행'으로 유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회사 편입 5년이 지난 뒤 상호 합의를 통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원칙적으로 대등한 합병을 협의할 수 있도록 했고, 독립 법인 존속기간 중에는 노사관계나 인사, 재무, 조직 등에 대한 독립 경영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인위적인 인원 감축을 하지 않고 외환은행 집행 임원 구성도 외환은행 출신이 과반수 이상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직원의 임금체계와 복지제도에 있어서도 불리한 변경을 하지 않는다는데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단, IT와 신용카드 경우에는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가맹점이나 ATM 기기를 함께 운영하는 등의 통합을 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이 쟁의조정기간 마감일인 오늘 새벽 극적 합의에 이르게 되면서, 외환은행은 총파업 상황을 피하게 됐습니다.
외환은행 노조는 오늘 오후 2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하나금융과의 합의안을 노조 대의원들에게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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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외은노조 협상 타결…“최소 5년 독립경영 보장”
    • 입력 2012-02-17 10:18:59
    경제
하나금융그룹과 외환은행 노조가 외환은행의 5년간 독립법인 유지와 독립 경영 등에 합의하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오늘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견을 갖고, 외환은행이 하나금융 자회사로 편입된 뒤에도 최소 5년 동안 독립법인으로 존속하고, 명칭도 '외환은행'으로 유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회사 편입 5년이 지난 뒤 상호 합의를 통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원칙적으로 대등한 합병을 협의할 수 있도록 했고, 독립 법인 존속기간 중에는 노사관계나 인사, 재무, 조직 등에 대한 독립 경영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인위적인 인원 감축을 하지 않고 외환은행 집행 임원 구성도 외환은행 출신이 과반수 이상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직원의 임금체계와 복지제도에 있어서도 불리한 변경을 하지 않는다는데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단, IT와 신용카드 경우에는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가맹점이나 ATM 기기를 함께 운영하는 등의 통합을 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이 쟁의조정기간 마감일인 오늘 새벽 극적 합의에 이르게 되면서, 외환은행은 총파업 상황을 피하게 됐습니다. 외환은행 노조는 오늘 오후 2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하나금융과의 합의안을 노조 대의원들에게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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