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체험 삶의 현장’, 19년 만에 폐지

입력 2012.02.17 (18:43) 수정 2012.02.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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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체험 삶의 현장'이 27일 부분 개편을 맞아 폐지된다.

KBS 관계자는 17일 "시청률이나 반응이 예전만 못해 2-3년 전부터 폐지 얘기가 나왔다"며 "그간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는데 별 효과가 없어서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3년 10월 24일 조영남, 이경실의 사회로 첫선을 보인 '체험 삶의 현장'은 19년간 각계각층 유명인사의 노동 현장 체험을 소개하며 공익성과 재미를 인정받았다.

세상을 떠난 최진실을 비롯해 이병헌, 배용준, 김태희, 송윤아, 최지우, 박신양 등 출연자만 약 4천명에 달한다.

지난 11일에는 900회를 맞았으나 별다른 특집 없이 방송됐다.

'체험 삶의 현장'과 함께 장수 교양 프로그램 '낭독의 발견'과 '언제나 청춘'이 막을 내린다.

2003년 11월 방송을 시작한 '낭독의 발견'은 다양한 글들을 소개하며 호평받았고, '언제나 청춘'은 2001년 2월부터 노년층의 이야기를 소개해 왔다.

작년 6월 신설된 범죄 고발 프로그램 '호루라기' 역시 종영하고, 농촌 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은 시즌 2를 위해 휴지기를 갖는다.

부분 개편에 맞춰 일부 프로그램은 신설됐다.

2TV는 중국 드라마 '삼국지'를 월-화요일 밤 12시35분 방송하고, 1TV는 대전총국이 제작한 교양 프로그램 '노장불패'를 매주 토요일 오전 6시 편성했다.

주 3회 방송됐던 2TV 'TV특강'은 1TV로 자리를 옮겨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TV '스타인생극장'은 방송시간이 35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드는 대신 주 4회에서 5회(월-금요일 밤 8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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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체험 삶의 현장’, 19년 만에 폐지
    • 입력 2012-02-17 18:43:40
    • 수정2012-02-17 18:45:58
    연합뉴스
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체험 삶의 현장'이 27일 부분 개편을 맞아 폐지된다. KBS 관계자는 17일 "시청률이나 반응이 예전만 못해 2-3년 전부터 폐지 얘기가 나왔다"며 "그간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는데 별 효과가 없어서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3년 10월 24일 조영남, 이경실의 사회로 첫선을 보인 '체험 삶의 현장'은 19년간 각계각층 유명인사의 노동 현장 체험을 소개하며 공익성과 재미를 인정받았다. 세상을 떠난 최진실을 비롯해 이병헌, 배용준, 김태희, 송윤아, 최지우, 박신양 등 출연자만 약 4천명에 달한다. 지난 11일에는 900회를 맞았으나 별다른 특집 없이 방송됐다. '체험 삶의 현장'과 함께 장수 교양 프로그램 '낭독의 발견'과 '언제나 청춘'이 막을 내린다. 2003년 11월 방송을 시작한 '낭독의 발견'은 다양한 글들을 소개하며 호평받았고, '언제나 청춘'은 2001년 2월부터 노년층의 이야기를 소개해 왔다. 작년 6월 신설된 범죄 고발 프로그램 '호루라기' 역시 종영하고, 농촌 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은 시즌 2를 위해 휴지기를 갖는다. 부분 개편에 맞춰 일부 프로그램은 신설됐다. 2TV는 중국 드라마 '삼국지'를 월-화요일 밤 12시35분 방송하고, 1TV는 대전총국이 제작한 교양 프로그램 '노장불패'를 매주 토요일 오전 6시 편성했다. 주 3회 방송됐던 2TV 'TV특강'은 1TV로 자리를 옮겨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TV '스타인생극장'은 방송시간이 35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드는 대신 주 4회에서 5회(월-금요일 밤 8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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