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곳은 바로 울릉돕니다.
섬까지 운송료가 포함되기 때문인데요.
요즘 울릉도에선 비싼 휘발유값 때문에 출어를 포기하는 어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박하얀 아나운서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울릉도 저동항.
만선의 꿈을 안고 한창 출어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지만 항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오징어잡이 철이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조업에 나서면 오히려 손해여서, 출어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면세유 가격은 200리터 한 드럼에 20만 원이 넘어 지난해보다 무려 22%나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정영환(오징어잡이 어민) : "오징어 가격이 일부 인상됐지만, 유가 인상을 따라가지를 못하니까 어민들 너무 어렵죠."
섬지역 특성상 선박 운송료가 반영되다 보니, 휘발유 값도 2,299원 선으로 국내 최고가의 서울보다도 200원 이상 비쌉니다.
LPG도 공급이 안 돼 경유로만 운행하는 택시업계는 생계 난마저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태원(택시기사) : "겨울엔 관광객이 없어 가뜩이나 수입이 없는데, 기름값은 자꾸 오르고..."
가정 난방용 등유도 200리터 한 드럼에 30만 원을 넘어서 연탄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구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옥분(울릉읍 도동리) : "한 드럼에 30만 원이 넘어 전기장판이랑 전열기구 없으면 한 달도 채 못 때요."
계속 오르기만 하는 기름값 때문에 섬 지역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곳은 바로 울릉돕니다.
섬까지 운송료가 포함되기 때문인데요.
요즘 울릉도에선 비싼 휘발유값 때문에 출어를 포기하는 어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박하얀 아나운서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울릉도 저동항.
만선의 꿈을 안고 한창 출어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지만 항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오징어잡이 철이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조업에 나서면 오히려 손해여서, 출어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면세유 가격은 200리터 한 드럼에 20만 원이 넘어 지난해보다 무려 22%나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정영환(오징어잡이 어민) : "오징어 가격이 일부 인상됐지만, 유가 인상을 따라가지를 못하니까 어민들 너무 어렵죠."
섬지역 특성상 선박 운송료가 반영되다 보니, 휘발유 값도 2,299원 선으로 국내 최고가의 서울보다도 200원 이상 비쌉니다.
LPG도 공급이 안 돼 경유로만 운행하는 택시업계는 생계 난마저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태원(택시기사) : "겨울엔 관광객이 없어 가뜩이나 수입이 없는데, 기름값은 자꾸 오르고..."
가정 난방용 등유도 200리터 한 드럼에 30만 원을 넘어서 연탄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구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옥분(울릉읍 도동리) : "한 드럼에 30만 원이 넘어 전기장판이랑 전열기구 없으면 한 달도 채 못 때요."
계속 오르기만 하는 기름값 때문에 섬 지역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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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폭등에 전국 최고 기름값 울릉도 ‘휘청’
-
- 입력 2012-02-21 22:04:11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곳은 바로 울릉돕니다.
섬까지 운송료가 포함되기 때문인데요.
요즘 울릉도에선 비싼 휘발유값 때문에 출어를 포기하는 어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박하얀 아나운서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울릉도 저동항.
만선의 꿈을 안고 한창 출어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지만 항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오징어잡이 철이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조업에 나서면 오히려 손해여서, 출어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면세유 가격은 200리터 한 드럼에 20만 원이 넘어 지난해보다 무려 22%나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정영환(오징어잡이 어민) : "오징어 가격이 일부 인상됐지만, 유가 인상을 따라가지를 못하니까 어민들 너무 어렵죠."
섬지역 특성상 선박 운송료가 반영되다 보니, 휘발유 값도 2,299원 선으로 국내 최고가의 서울보다도 200원 이상 비쌉니다.
LPG도 공급이 안 돼 경유로만 운행하는 택시업계는 생계 난마저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태원(택시기사) : "겨울엔 관광객이 없어 가뜩이나 수입이 없는데, 기름값은 자꾸 오르고..."
가정 난방용 등유도 200리터 한 드럼에 30만 원을 넘어서 연탄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구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옥분(울릉읍 도동리) : "한 드럼에 30만 원이 넘어 전기장판이랑 전열기구 없으면 한 달도 채 못 때요."
계속 오르기만 하는 기름값 때문에 섬 지역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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