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이상 비만 체형 MRI”…재검도 가능

입력 2012.02.22 (07:06) 수정 2012.02.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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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MRI 사진과 관련해 한 의사단체가 '비만체형을 가진 3-40대 디스크 환자의 MRI'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박 시장 측은 필요하다면 재검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시장 아들의 것이라며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MRI 사진입니다.

이 사진에 대해 한 의사단체가 의학적 소견을 내놨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허리 통증과 척추신경 압박에 따른 증상이 동반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며, 체형은 복부 둘레가 35인치를 넘는 중등도 이상의 비만 체형을 가진 30~40대로 추정된다는 진단입니다.

<인터뷰>노환규(전국의사총연합 대표): "분명히 비만체형을 가진 3-40대 디스크 환자의 MRI로 마른 체형의 20대 것이 아니다."

이에 앞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박 시장의 아들이 다른 사람의 MRI 사진을 병무청에 제출해 4급 공익요원 판정을 받았다면서 관련 MRI 사진 130장을 공개했습니다.

강용석 의원 등 감사원 감사 청구단은 조만간 이 MRI 사진과 전문가들의 소견을 감사원에 추가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박 시장 아들 측 변호사는 강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필요하다면 재검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시장 아들 측 변호사는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조만간 병무청에 제출한 MRI 사진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해 명백하게 진실을 밝히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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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40대 이상 비만 체형 MRI”…재검도 가능
    • 입력 2012-02-22 07:06:51
    • 수정2012-02-22 16: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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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MRI 사진과 관련해 한 의사단체가 '비만체형을 가진 3-40대 디스크 환자의 MRI'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박 시장 측은 필요하다면 재검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시장 아들의 것이라며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MRI 사진입니다. 이 사진에 대해 한 의사단체가 의학적 소견을 내놨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허리 통증과 척추신경 압박에 따른 증상이 동반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며, 체형은 복부 둘레가 35인치를 넘는 중등도 이상의 비만 체형을 가진 30~40대로 추정된다는 진단입니다. <인터뷰>노환규(전국의사총연합 대표): "분명히 비만체형을 가진 3-40대 디스크 환자의 MRI로 마른 체형의 20대 것이 아니다." 이에 앞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박 시장의 아들이 다른 사람의 MRI 사진을 병무청에 제출해 4급 공익요원 판정을 받았다면서 관련 MRI 사진 130장을 공개했습니다. 강용석 의원 등 감사원 감사 청구단은 조만간 이 MRI 사진과 전문가들의 소견을 감사원에 추가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박 시장 아들 측 변호사는 강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필요하다면 재검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시장 아들 측 변호사는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조만간 병무청에 제출한 MRI 사진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해 명백하게 진실을 밝히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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