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과 연우진이 전하는 ‘보통의 연애’

입력 2012.02.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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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동갑내기 기대주인 두 명의 배우가 미스터리 감성멜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다.



주인공은 영화 ’혜화, 동’으로 주목받은 유다인(28)과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오작교 형제들’에서 송선미와 연상녀연하남 커플로 호흡을 맞췄던 연우진(28)이다.



이들이 역량을 보여줄 무대는 KBS 2TV가 ’난폭한 로맨스’ 후속으로 29일부터 선보이는 수목스페셜 4부작 ’보통의 연애’다.



드라마는 남들처럼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윤혜(유다인 분)는 최대한 남들에게 피해를 안 끼치고 살려고 했던 완벽주의자이자 똑똑한 모범생이었다. 하지만 7년 전 아버지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후 수배되면서 그의 삶은 바닥으로 떨어져버린다. 그는 현재 조용히 상처를 숨긴 채 묵묵히 살아가는 관광 안내소 안내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윤혜 앞에 낯선 남자 한재광(연우진)이 등장한다. 여행서 작가인 그는 삶에서 반쯤은 발을 빼고 사는 사람처럼 모든 일에서 언제나 한 발 떨어져 있다. 크게 좋은 일도 싫은 일도 없고, 미래나 꿈에 관심도 없다. 가벼운 연애라면 모를까, 사랑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런 그의 눈에 윤혜가 들어왔다. 재광은 윤혜의 주위를 배회하기 시작하고 둘은 서서히 가까워지면서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는 불편한 진실이 놓여 있다. 윤혜 아버지가 바로 재광의 형을 살해한 혐의로 지목된 장본인이다.



제작진은 23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랑은 보통의 연애"라고 규정하며 "우리 드라마는 그런 평범한 연애가 가장 어려웠고 가장 하고 싶었던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다. 삶의 금 밖에 있던 남녀가 아픈 진실을 껴안고 삶의 금 안으로 들어오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유다인은 "윤혜가 어려운 상활을 헤쳐나가는 방식이나 하는 말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대본을) 보면 볼수록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연우진은 "’오작교 형제들’과 상반된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며 "전작에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면 이번에는 방어하는 듯한 감성적인 캐릭터"라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심야병원’의 이현주 작가가 대본을 쓰고, ’영도다리를 건너다’와 ’로맨스타운’의 김진원 PD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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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다인과 연우진이 전하는 ‘보통의 연애’
    • 입력 2012-02-23 08:51:16
    연합뉴스
스물여덟 동갑내기 기대주인 두 명의 배우가 미스터리 감성멜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다.

주인공은 영화 ’혜화, 동’으로 주목받은 유다인(28)과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오작교 형제들’에서 송선미와 연상녀연하남 커플로 호흡을 맞췄던 연우진(28)이다.

이들이 역량을 보여줄 무대는 KBS 2TV가 ’난폭한 로맨스’ 후속으로 29일부터 선보이는 수목스페셜 4부작 ’보통의 연애’다.

드라마는 남들처럼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윤혜(유다인 분)는 최대한 남들에게 피해를 안 끼치고 살려고 했던 완벽주의자이자 똑똑한 모범생이었다. 하지만 7년 전 아버지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후 수배되면서 그의 삶은 바닥으로 떨어져버린다. 그는 현재 조용히 상처를 숨긴 채 묵묵히 살아가는 관광 안내소 안내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윤혜 앞에 낯선 남자 한재광(연우진)이 등장한다. 여행서 작가인 그는 삶에서 반쯤은 발을 빼고 사는 사람처럼 모든 일에서 언제나 한 발 떨어져 있다. 크게 좋은 일도 싫은 일도 없고, 미래나 꿈에 관심도 없다. 가벼운 연애라면 모를까, 사랑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런 그의 눈에 윤혜가 들어왔다. 재광은 윤혜의 주위를 배회하기 시작하고 둘은 서서히 가까워지면서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는 불편한 진실이 놓여 있다. 윤혜 아버지가 바로 재광의 형을 살해한 혐의로 지목된 장본인이다.

제작진은 23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랑은 보통의 연애"라고 규정하며 "우리 드라마는 그런 평범한 연애가 가장 어려웠고 가장 하고 싶었던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다. 삶의 금 밖에 있던 남녀가 아픈 진실을 껴안고 삶의 금 안으로 들어오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유다인은 "윤혜가 어려운 상활을 헤쳐나가는 방식이나 하는 말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대본을) 보면 볼수록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연우진은 "’오작교 형제들’과 상반된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며 "전작에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면 이번에는 방어하는 듯한 감성적인 캐릭터"라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심야병원’의 이현주 작가가 대본을 쓰고, ’영도다리를 건너다’와 ’로맨스타운’의 김진원 PD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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