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레미콘 공장 이틀째 조업 중단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 협상 결렬로 전국 레미콘 공장이 이틀째 가동을 멈췄습니다.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소속 750여 개 중소 레미콘 업체들을 포함한 전국 레미콘 공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모두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대형 레미콘 회사들도 중소 레미콘사들의 동참 요구와 차량을 이용한 물리적 방해로 역시 어제에 이어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어제 회의에서 서로 입장 차를 확인했고, 내일 오후 예정된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안을 갖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업 중단으로 건설 공사 현장은 아직 별다른 타격이 없지만 내일 회의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주부터 공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