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연예인 이용 선수 포섭 의혹”
입력 2012.02.23 (19:18)
수정 2012.02.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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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일부 브로커들이 직접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 운영자 이모(29.구속)씨는 2009-2010 시즌 때 당시 KEPCO 소속이었던 배구선수 염모(30.구속)씨에게 접근해 승부조작을 제안했다.
당시 이씨는 또 다른 브로커 강모(29.구속)씨와 함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염씨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기로 한 뒤 이씨는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에 돈을 입금한 뒤 현금카드를 염씨에게 전달했고, 염씨는 승부조작이 성공했을 때 사례비를 받아 챙겼다.
이씨와 강씨는 프로배구 2010-2011 시즌에도 축구선수 출신으로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 때 구속된 또 다른 브로커 김모(25) 등을 통해 계속해 승부를 조작했다.
그러나 승부조작이 계속 이뤄지면서 브로커 강씨가 염씨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게 되고, 강씨가 이씨를 배제하면서 둘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를 배제한 강씨는 이 과정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할 운동선수들을 포섭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지내던 연예인들을 활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승부조작에서 배제된 뒤 강씨에게 불만을 품었던 이씨는 검찰에 붙잡혔고, 수사과정에서 자신 뿐아니라 강씨 등이 가담한 승부조작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관련한 수사는 거의 마무리됐고, 이들의 승부조작에 폭력조직 등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 운영자 이모(29.구속)씨는 2009-2010 시즌 때 당시 KEPCO 소속이었던 배구선수 염모(30.구속)씨에게 접근해 승부조작을 제안했다.
당시 이씨는 또 다른 브로커 강모(29.구속)씨와 함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염씨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기로 한 뒤 이씨는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에 돈을 입금한 뒤 현금카드를 염씨에게 전달했고, 염씨는 승부조작이 성공했을 때 사례비를 받아 챙겼다.
이씨와 강씨는 프로배구 2010-2011 시즌에도 축구선수 출신으로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 때 구속된 또 다른 브로커 김모(25) 등을 통해 계속해 승부를 조작했다.
그러나 승부조작이 계속 이뤄지면서 브로커 강씨가 염씨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게 되고, 강씨가 이씨를 배제하면서 둘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를 배제한 강씨는 이 과정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할 운동선수들을 포섭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지내던 연예인들을 활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승부조작에서 배제된 뒤 강씨에게 불만을 품었던 이씨는 검찰에 붙잡혔고, 수사과정에서 자신 뿐아니라 강씨 등이 가담한 승부조작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관련한 수사는 거의 마무리됐고, 이들의 승부조작에 폭력조직 등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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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커, 연예인 이용 선수 포섭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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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3 19:18:33
- 수정2012-02-23 19:19:16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일부 브로커들이 직접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 운영자 이모(29.구속)씨는 2009-2010 시즌 때 당시 KEPCO 소속이었던 배구선수 염모(30.구속)씨에게 접근해 승부조작을 제안했다.
당시 이씨는 또 다른 브로커 강모(29.구속)씨와 함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염씨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기로 한 뒤 이씨는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에 돈을 입금한 뒤 현금카드를 염씨에게 전달했고, 염씨는 승부조작이 성공했을 때 사례비를 받아 챙겼다.
이씨와 강씨는 프로배구 2010-2011 시즌에도 축구선수 출신으로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 때 구속된 또 다른 브로커 김모(25) 등을 통해 계속해 승부를 조작했다.
그러나 승부조작이 계속 이뤄지면서 브로커 강씨가 염씨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게 되고, 강씨가 이씨를 배제하면서 둘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를 배제한 강씨는 이 과정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할 운동선수들을 포섭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지내던 연예인들을 활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승부조작에서 배제된 뒤 강씨에게 불만을 품었던 이씨는 검찰에 붙잡혔고, 수사과정에서 자신 뿐아니라 강씨 등이 가담한 승부조작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관련한 수사는 거의 마무리됐고, 이들의 승부조작에 폭력조직 등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 운영자 이모(29.구속)씨는 2009-2010 시즌 때 당시 KEPCO 소속이었던 배구선수 염모(30.구속)씨에게 접근해 승부조작을 제안했다.
당시 이씨는 또 다른 브로커 강모(29.구속)씨와 함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염씨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기로 한 뒤 이씨는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에 돈을 입금한 뒤 현금카드를 염씨에게 전달했고, 염씨는 승부조작이 성공했을 때 사례비를 받아 챙겼다.
이씨와 강씨는 프로배구 2010-2011 시즌에도 축구선수 출신으로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 때 구속된 또 다른 브로커 김모(25) 등을 통해 계속해 승부를 조작했다.
그러나 승부조작이 계속 이뤄지면서 브로커 강씨가 염씨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게 되고, 강씨가 이씨를 배제하면서 둘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를 배제한 강씨는 이 과정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할 운동선수들을 포섭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지내던 연예인들을 활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승부조작에서 배제된 뒤 강씨에게 불만을 품었던 이씨는 검찰에 붙잡혔고, 수사과정에서 자신 뿐아니라 강씨 등이 가담한 승부조작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관련한 수사는 거의 마무리됐고, 이들의 승부조작에 폭력조직 등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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