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BS 경인방송센터는 올해 연중 기획으로, 공교육의 현주소와 변화, 그리고 미래 희망을 찾아보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공교육 개혁의 첫 단추로 꼽히고 있는 경기도의 '혁신학교'를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실.
어제 다녀온 노인 위문 공연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녹취> "손을 제가 이렇게 잡아드렸어요. 따뜻했어요.(따뜻했어요?) "
교사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수업에 대한 흥미가 높아집니다.
<인터뷰> 이하은(초등학생) : "제 생각뿐 아니라 친구들의 생각까지 알 수 있어서 수업이 재밌어요."
학생들은 복지시설에서 선보일 공연을 연습하기도 하고, 농업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논에 나가 모내기를 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난영(학부모) : "애들이 먼저 학교에 가고 싶어하고, 학교에서 나오기를 싫어해요."
참여와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 `혁신학교'입니다.
혁신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수업에 참여하도록 해, 학습 능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 계획 수립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도 하고, 학교별 수업 자율권도 최대한 보장합니다.
토론식 수업을 위해 한 반의 학생 수는 25명 정도로 제한했습니다.
지난 2009년 경기도에서 처음 시작된 `혁신학교'는, 3년 만에 120여 곳으로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진(혁신학교 교사) : "자기가 생각하고 결정했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어요. 그냥 교과서에 있으니 공부해라 했을 때는 책임감이 없죠"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수업의 방법 못지않게, 교육 내용을 얼마나 내실화하고, 또, 교사들을 어떻게 양성해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또, 진학에 필요한 학습지식이 부실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떨쳐내는 것도 숙제입니다.
실제, 초·중학교에 비해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의 혁신학교 비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한계로 거론됩니다.
<인터뷰>송주명(한신대 교수/혁신기획단) : "중.고 4년 동안 창의성 교육을 하고, 나머지 2학년은 진로진학을 연동시키는 새로운 교육을..."
시행 3년을 맞은 `혁신학교'가 무너지는 공교육을 바로 세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교육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KBS 경인방송센터는 올해 연중 기획으로, 공교육의 현주소와 변화, 그리고 미래 희망을 찾아보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공교육 개혁의 첫 단추로 꼽히고 있는 경기도의 '혁신학교'를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실.
어제 다녀온 노인 위문 공연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녹취> "손을 제가 이렇게 잡아드렸어요. 따뜻했어요.(따뜻했어요?) "
교사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수업에 대한 흥미가 높아집니다.
<인터뷰> 이하은(초등학생) : "제 생각뿐 아니라 친구들의 생각까지 알 수 있어서 수업이 재밌어요."
학생들은 복지시설에서 선보일 공연을 연습하기도 하고, 농업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논에 나가 모내기를 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난영(학부모) : "애들이 먼저 학교에 가고 싶어하고, 학교에서 나오기를 싫어해요."
참여와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 `혁신학교'입니다.
혁신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수업에 참여하도록 해, 학습 능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 계획 수립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도 하고, 학교별 수업 자율권도 최대한 보장합니다.
토론식 수업을 위해 한 반의 학생 수는 25명 정도로 제한했습니다.
지난 2009년 경기도에서 처음 시작된 `혁신학교'는, 3년 만에 120여 곳으로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진(혁신학교 교사) : "자기가 생각하고 결정했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어요. 그냥 교과서에 있으니 공부해라 했을 때는 책임감이 없죠"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수업의 방법 못지않게, 교육 내용을 얼마나 내실화하고, 또, 교사들을 어떻게 양성해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또, 진학에 필요한 학습지식이 부실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떨쳐내는 것도 숙제입니다.
실제, 초·중학교에 비해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의 혁신학교 비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한계로 거론됩니다.
<인터뷰>송주명(한신대 교수/혁신기획단) : "중.고 4년 동안 창의성 교육을 하고, 나머지 2학년은 진로진학을 연동시키는 새로운 교육을..."
시행 3년을 맞은 `혁신학교'가 무너지는 공교육을 바로 세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교육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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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공교육 ‘혁신학교’ 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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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3 21:53:09
<앵커 멘트>
KBS 경인방송센터는 올해 연중 기획으로, 공교육의 현주소와 변화, 그리고 미래 희망을 찾아보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공교육 개혁의 첫 단추로 꼽히고 있는 경기도의 '혁신학교'를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실.
어제 다녀온 노인 위문 공연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녹취> "손을 제가 이렇게 잡아드렸어요. 따뜻했어요.(따뜻했어요?) "
교사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수업에 대한 흥미가 높아집니다.
<인터뷰> 이하은(초등학생) : "제 생각뿐 아니라 친구들의 생각까지 알 수 있어서 수업이 재밌어요."
학생들은 복지시설에서 선보일 공연을 연습하기도 하고, 농업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논에 나가 모내기를 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난영(학부모) : "애들이 먼저 학교에 가고 싶어하고, 학교에서 나오기를 싫어해요."
참여와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 `혁신학교'입니다.
혁신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수업에 참여하도록 해, 학습 능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 계획 수립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도 하고, 학교별 수업 자율권도 최대한 보장합니다.
토론식 수업을 위해 한 반의 학생 수는 25명 정도로 제한했습니다.
지난 2009년 경기도에서 처음 시작된 `혁신학교'는, 3년 만에 120여 곳으로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진(혁신학교 교사) : "자기가 생각하고 결정했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어요. 그냥 교과서에 있으니 공부해라 했을 때는 책임감이 없죠"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수업의 방법 못지않게, 교육 내용을 얼마나 내실화하고, 또, 교사들을 어떻게 양성해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또, 진학에 필요한 학습지식이 부실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떨쳐내는 것도 숙제입니다.
실제, 초·중학교에 비해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의 혁신학교 비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한계로 거론됩니다.
<인터뷰>송주명(한신대 교수/혁신기획단) : "중.고 4년 동안 창의성 교육을 하고, 나머지 2학년은 진로진학을 연동시키는 새로운 교육을..."
시행 3년을 맞은 `혁신학교'가 무너지는 공교육을 바로 세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교육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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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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