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열차 충돌 사상자 700여 명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차 충돌 사고로 현재까지 50명이 숨지고 67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 오전 8시 반쯤 승객 2천여명을 태우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 온세역 터미널에 도착하던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플랫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7백여 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다니엘 루소 부에노스아이레스 관계 당국이 확인했습니다.

또 현재 중태인 부상자들이 있어 사망자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에노스아이레스 구급 당국은 밝혔습니다.

온세 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 가운데 하납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열차가 제동장치 이상으로 멈추지 못하고 플랫폼 끝 부분 선로의 충격흡수장치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열차와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2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