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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모비스, ‘눈치작전’ 없다!
입력 2012.02.24 (11:27) 수정 2012.02.24 (11:38) 연합뉴스
5, 6위 경쟁을 벌이는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모비스가 눈치작전을 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자랜드(26승25패)와 모비스(25승25패)는 현재 0.5경기 차로 5, 6위를 달리고 있다.

5위가 되면 4위가 유력한 전주 KCC(27승23패)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이 크고 6위로 내려갈 경우 3위 부산 KT(30승20패)를 상대할 전망이다.

전자랜드와 모비스는 모두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KCC에 열세, KT에는 우세를 보이고 있다.

또 KCC에는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버티고 있어 단기전에 강하다는 점 때문에 두 팀 모두 5위보다 6위를 선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4강에 진출할 경우 최강팀인 원주 동부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6위 프리미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과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24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부러 낮은 순위로 내려갈 생각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유재학 감독은 "6위로 내려가서 3위 KT를 이긴다는 보장만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그러나 기껏 6위를 했다가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완패라도 당하면 그게 무슨 망신이냐"라며 "있는 그대로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함지훈이 상무에서 복귀해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지만 시즌 대비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며 22일 LG와의 경기 때도 허리 통증이 생겨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누구를 고를 입장이 못 된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감독 역시 "순리대로 가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다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걱정"이라고 했다.

허버트 힐이 발목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문태종이 23일 삼성을 상대하다가 목 통증을 호소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유 감독은 "힐은 3월1일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고 문태종은 일단 25일 동부와의 경기에는 출전이 어렵다"며 "문태종이 결장하면 '일부러 뺀 것 아니냐'고 주위에서 오해할 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파트너를 고른다는 것은 최소한 승률이 80% 이상은 될 때나 가능한 일"이라며 "상위팀을 상대로 고르기에 나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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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2-24 11:27:55
    • 수정2012-02-24 11:38:23
    연합뉴스
5, 6위 경쟁을 벌이는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모비스가 눈치작전을 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자랜드(26승25패)와 모비스(25승25패)는 현재 0.5경기 차로 5, 6위를 달리고 있다.

5위가 되면 4위가 유력한 전주 KCC(27승23패)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이 크고 6위로 내려갈 경우 3위 부산 KT(30승20패)를 상대할 전망이다.

전자랜드와 모비스는 모두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KCC에 열세, KT에는 우세를 보이고 있다.

또 KCC에는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버티고 있어 단기전에 강하다는 점 때문에 두 팀 모두 5위보다 6위를 선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4강에 진출할 경우 최강팀인 원주 동부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6위 프리미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과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24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부러 낮은 순위로 내려갈 생각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유재학 감독은 "6위로 내려가서 3위 KT를 이긴다는 보장만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그러나 기껏 6위를 했다가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완패라도 당하면 그게 무슨 망신이냐"라며 "있는 그대로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함지훈이 상무에서 복귀해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지만 시즌 대비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며 22일 LG와의 경기 때도 허리 통증이 생겨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누구를 고를 입장이 못 된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감독 역시 "순리대로 가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다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걱정"이라고 했다.

허버트 힐이 발목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문태종이 23일 삼성을 상대하다가 목 통증을 호소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유 감독은 "힐은 3월1일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고 문태종은 일단 25일 동부와의 경기에는 출전이 어렵다"며 "문태종이 결장하면 '일부러 뺀 것 아니냐'고 주위에서 오해할 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파트너를 고른다는 것은 최소한 승률이 80% 이상은 될 때나 가능한 일"이라며 "상위팀을 상대로 고르기에 나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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