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헬기 ‘지상 분해’ 外

<앵커 멘트>

헬기가 접근하면 진동과 바람이 상당하죠.

그런데 헬기도 이런 자기 힘을 못 이길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브라질에서 난 황당한 헬기 사고부터 보시죠.

<리포트>

헬기 ‘지상 분해’

막 착륙한 응급 헬기가 갑자기 흔들립니다.

잠시 뒤,, 헬기 몸체가 분해되기 시작합니다.

이 사고로 탑승자 4명 모두 부상을 입었는데요.

브라질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데,

일단, 헬기가 만들어내는 진동이 땅에 닿아 증폭되는 이른바 '땅 울림' 현상 때문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쌍방향’ 스턴트 공연

지금부터 여러분은 스턴트 공연장에 있는 겁니다.

눈 앞에서 남자 배우가 전력 질주를 하며 스티로폼 벽을 깨고, 머리 위에서는 몽환적인 물 속 군무가 펼쳐집니다.

여기에, 테크노 뮤직까지, 가만 앉아서 박수만 치고 계실 건가요?

지금 보신 건, 아르헨티나 배우들의 스턴트 공연인데요.

관객과 함께 하는 이른바 '쌍방향 공연'이 인기 비결이라고 합니다.

희귀한 핑크 다이아몬드

분홍빛의 이 원석은 희귀하다는 핑크 다이아몬드입니다.

호주의 한 노천 광산에서 발견됐는데요.

무게가 12.76 캐럿이라고 합니다.

일반 다이아 1캐럿이 최소 수백 만 원인 걸 감안하면 가치가 상당하죠.

세공을 거쳐 올해 말쯤 경매에 부쳐질 예정인데요.

224년 크리스티 경매 역사상 10 캐럿이 넘는 핑크 다이아몬드는 18번 나왔다고 합니다.

미군 떠나도 갈등은 여전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 상업지구에서 또 다시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최소 60 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는데요.

어린이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해 말 미군 철수 이후 이슬람 분파인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갈등이 커져 연일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