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제작·판매·AS까지…제조업자 등 6명 검거

입력 2012.02.24 (13: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3천여 점에 달하는 가짜 외제고가품을 직접 제작, 판매하면서 제품번호를 매겨 사후 서비스까지 해온 제조업자 6명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 외제고가품을 제조해 유통시킨 제조업자 43살 이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유통업자 4명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열 달 동안 수도권에 공장과 보관 창고 등을 차려놓고 중국에서 밀수입한 원단으로 가짜 외제고가 가방 3천여 점, 100억 원 어치를 제작했습니다.

제조된 가방은 대포폰과 퀵서비스 등을 통해 동대문과 남대문 일대 소매상들에게 1개에 8~15만 원에 은밀하게 판매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제조한 가방에 제품 번호까지 매겨 하자가 발생한 제품을 수선까지 해주는 등 철저히 고객관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관은 최근 단속이 강화돼 가짜 외제 고가품의 밀수가 어려워진데다, 중국 현지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이들이 국내에서 가짜 고가품을 직접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짝퉁’ 제작·판매·AS까지…제조업자 등 6명 검거
    • 입력 2012-02-24 13:14:53
    경제
3천여 점에 달하는 가짜 외제고가품을 직접 제작, 판매하면서 제품번호를 매겨 사후 서비스까지 해온 제조업자 6명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 외제고가품을 제조해 유통시킨 제조업자 43살 이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유통업자 4명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열 달 동안 수도권에 공장과 보관 창고 등을 차려놓고 중국에서 밀수입한 원단으로 가짜 외제고가 가방 3천여 점, 100억 원 어치를 제작했습니다. 제조된 가방은 대포폰과 퀵서비스 등을 통해 동대문과 남대문 일대 소매상들에게 1개에 8~15만 원에 은밀하게 판매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제조한 가방에 제품 번호까지 매겨 하자가 발생한 제품을 수선까지 해주는 등 철저히 고객관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관은 최근 단속이 강화돼 가짜 외제 고가품의 밀수가 어려워진데다, 중국 현지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이들이 국내에서 가짜 고가품을 직접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