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선수들 각자 최고 능력 발휘”

입력 2012.02.24 (15:47) 수정 2012.02.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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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52)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25일 오후 2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은 말 그대로 평가전"이라며 "모든 초점은 29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 맞춘 만큼 편안하게 평가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소집돼 전남 영암에서 엿새 동안 훈련해온 대표팀은 이날 오전 우즈베키스탄전이 열리는 전주로 이동했다.



최 감독은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 "훈련 기간이 길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선수들의 능력이 좋아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이 절정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국가대표팀"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잘 뭉쳤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통해 전체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먼저 실점하지 않도록 하는 수비조직력을 점검하겠다며 공격진에는 능력 있는 선수가 많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비겨도 최종예선에 올라간다’는 생각이 심리적으로 선수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선수를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평가전에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셀틱)이 나서지 못하는 만큼 둘이 빠진 상황에서의 경기력도 점검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전북)이 그동안 대표팀에서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출전시간을 충분히 얻지 못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팀 환경이 바뀐 만큼 능력이 뛰어난 선수여서 잘할 것"이라며 "심리적으로 쫓기거나 불안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제2의 고향’ 같은 전주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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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희 “선수들 각자 최고 능력 발휘”
    • 입력 2012-02-24 15:47:56
    • 수정2012-02-24 15: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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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52)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25일 오후 2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은 말 그대로 평가전"이라며 "모든 초점은 29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 맞춘 만큼 편안하게 평가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소집돼 전남 영암에서 엿새 동안 훈련해온 대표팀은 이날 오전 우즈베키스탄전이 열리는 전주로 이동했다.

최 감독은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 "훈련 기간이 길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선수들의 능력이 좋아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이 절정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국가대표팀"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잘 뭉쳤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통해 전체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먼저 실점하지 않도록 하는 수비조직력을 점검하겠다며 공격진에는 능력 있는 선수가 많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비겨도 최종예선에 올라간다’는 생각이 심리적으로 선수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선수를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평가전에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셀틱)이 나서지 못하는 만큼 둘이 빠진 상황에서의 경기력도 점검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전북)이 그동안 대표팀에서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출전시간을 충분히 얻지 못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팀 환경이 바뀐 만큼 능력이 뛰어난 선수여서 잘할 것"이라며 "심리적으로 쫓기거나 불안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제2의 고향’ 같은 전주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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