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3차 대화 종료…미국 측 “진전 있었다”

입력 2012.02.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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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이 이틀에 걸친 3차 고위급 회담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 가진 공식 대화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미국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을 비롯한 북한 비핵화 조치와 식량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 미국 대표단은 "양측이 광범위한 관심사에 대해 본질적이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고 진전도 있었다"면서 대화 내용이 유용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글린 데이비스(미 국무부 특별대표) : "대화는 진지했고, 여러 사안에 걸쳐 깊은 얘기가 오갔습니다. 유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회담장을 오가는 북측 대표단의 표정도 비교적 밝은 편이었습니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오늘 저녁 북핵 6자회담의 중국측 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를 만나 오늘 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입장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미국 데이비스 특별대표도 내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구체적인 회담 결과를 놓고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당초 어제 예정에 없던 만찬까지 함께 하며 진전된 분위기를 보였던 북미 양측.

협상 일정도 하루 늘려가면서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치가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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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3차 대화 종료…미국 측 “진전 있었다”
    • 입력 2012-02-24 19: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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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이 이틀에 걸친 3차 고위급 회담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 가진 공식 대화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미국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을 비롯한 북한 비핵화 조치와 식량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 미국 대표단은 "양측이 광범위한 관심사에 대해 본질적이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고 진전도 있었다"면서 대화 내용이 유용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글린 데이비스(미 국무부 특별대표) : "대화는 진지했고, 여러 사안에 걸쳐 깊은 얘기가 오갔습니다. 유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회담장을 오가는 북측 대표단의 표정도 비교적 밝은 편이었습니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오늘 저녁 북핵 6자회담의 중국측 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를 만나 오늘 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입장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미국 데이비스 특별대표도 내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구체적인 회담 결과를 놓고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당초 어제 예정에 없던 만찬까지 함께 하며 진전된 분위기를 보였던 북미 양측. 협상 일정도 하루 늘려가면서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치가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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