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패배…한국, 농심배 준우승

입력 2012.02.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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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내줬다.

이창호는 24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 제4국에서 중국의 셰허 7단에게 321수 만에 백으로 3집반 패했다.

셰허는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9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중국에 두번째 우승을 선사했다.

한국은 3라운드에 진출한 3명이 모두 셰허에게 패하면서 11번째 우승의 문앞에서 좌절했다.

2라운드에서 3연승을 달린 김지석은 3라운드 첫 판에서 구리 9단을 꺾고 4연승을 거뒀지만, 다음 판에서 셰허에 272수 만에 흑으로 1집반 패했다.

다음 주자인 원성진 9단도 166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했고 한국의 마지막 보루였던 이창호마저 결국 무너졌다.

1999년 제1회부터 한회도 거르지 않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창호는 이날 최종국 직전까지 본선에서만 19승2패를 올려 90.48%)의 승률을 기록했다.

또 그동안 한국의 10차례 우승 중 8차례를 본인의 손으로 결정짓는 등 농심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날 상승세를 탄 셰허에게 무너져 상대 전적도 3승2패로 좁혀졌다.

농심배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에서 5명씩 출전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대항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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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호 패배…한국, 농심배 준우승
    • 입력 2012-02-24 21:43:43
    연합뉴스
이창호 9단이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내줬다. 이창호는 24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 제4국에서 중국의 셰허 7단에게 321수 만에 백으로 3집반 패했다. 셰허는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9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중국에 두번째 우승을 선사했다. 한국은 3라운드에 진출한 3명이 모두 셰허에게 패하면서 11번째 우승의 문앞에서 좌절했다. 2라운드에서 3연승을 달린 김지석은 3라운드 첫 판에서 구리 9단을 꺾고 4연승을 거뒀지만, 다음 판에서 셰허에 272수 만에 흑으로 1집반 패했다. 다음 주자인 원성진 9단도 166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했고 한국의 마지막 보루였던 이창호마저 결국 무너졌다. 1999년 제1회부터 한회도 거르지 않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창호는 이날 최종국 직전까지 본선에서만 19승2패를 올려 90.48%)의 승률을 기록했다. 또 그동안 한국의 10차례 우승 중 8차례를 본인의 손으로 결정짓는 등 농심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날 상승세를 탄 셰허에게 무너져 상대 전적도 3승2패로 좁혀졌다. 농심배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에서 5명씩 출전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대항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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