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회담 “긍정적”…중, 6자회담 강조

입력 2012.02.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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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이 이틀에 걸쳐 베이징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었는데 양측의 회담 내용에 대한 평가는 일단 긍정적입니다.

중국은 연일 6자회담 재개 분위기를 띄우며 당사국들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넉달만의 북미 고위급 회담은 당초 일정을 하루 연장해가며 진지하게 진행됐습니다.

이틀째 만남이 끝난 뒤 미국측 데이비스 대표는 핵심 쟁점에 '다소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사전조치와 이와 연계된 대북식량지원을 놓고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졌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 "인도주의적 사안, 비핵화 등에 대해 진지하고 유용한 대화를 했습니다."

다만 진전된 내용이 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후속 회담 논의는 뉴욕 채널을 통해 이뤄질 전망입니다.

북한측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1부상은 어제 저녁 우다웨이 중국측 6자회담 대표도 만났습니다.

특히 중국은 미국 대표단과도 오찬을 함께 했고 외교부 성명과 관영매체 등을 통해선 연일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미국은 아직 6자회담 돌파구가 마련된 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데이비스 대표는 오늘 서울에서 임성남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나서 이번 회담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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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회담 “긍정적”…중, 6자회담 강조
    • 입력 2012-02-25 09:16: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이 이틀에 걸쳐 베이징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었는데 양측의 회담 내용에 대한 평가는 일단 긍정적입니다. 중국은 연일 6자회담 재개 분위기를 띄우며 당사국들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넉달만의 북미 고위급 회담은 당초 일정을 하루 연장해가며 진지하게 진행됐습니다. 이틀째 만남이 끝난 뒤 미국측 데이비스 대표는 핵심 쟁점에 '다소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사전조치와 이와 연계된 대북식량지원을 놓고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졌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 "인도주의적 사안, 비핵화 등에 대해 진지하고 유용한 대화를 했습니다." 다만 진전된 내용이 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후속 회담 논의는 뉴욕 채널을 통해 이뤄질 전망입니다. 북한측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1부상은 어제 저녁 우다웨이 중국측 6자회담 대표도 만났습니다. 특히 중국은 미국 대표단과도 오찬을 함께 했고 외교부 성명과 관영매체 등을 통해선 연일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미국은 아직 6자회담 돌파구가 마련된 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데이비스 대표는 오늘 서울에서 임성남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나서 이번 회담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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