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삼성 제압…추승균 ‘1만 점’ 눈앞

입력 2012.02.25 (17:11) 수정 2012.02.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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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4쿼터 21점차’ 극복하고 역전쇼

동부 정규시즌 8할 승률 신기록 ’-1승’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38·전주 KCC)이 개인통산 1만 득점 대기록에 10점 앞으로 다가섰다.



추승균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5점을 보태 개인통산 9천990점을 쌓았다.



베테랑 추승균은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홈경기를 포함해 남은 세 경기에서 10점만 보태면 1만점 기록을 올 시즌 달성할 수 있다.



서장훈(창원 LG)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KCC는 삼성을 106-99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28승23패로 4위를 지켰다.



전태풍과 김태홍이 나란히 20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하승진은 1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최하위 삼성은 창단 34주년 기념경기로 옛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고 치른 경기에서 당시 최대 라이벌 현대의 후신인 KCC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울산 모비스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큰 점수차를 극복하고 77-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낚았다.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인삼공사는 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난적이라고 보고 기 싸움을 시작했다.



최근 잔 부상과 피로 때문에 휴식하던 센터 오세근과 슈터 양희종을 투입해 초반에 승기를 낚는 듯했다.



모비스는 3쿼터가 끝날 때까지 43-64로 21점이나 뒤졌으나 인삼공사가 방심하고 벤치요원들을 내보낸 사이 맹추격에 돌입했다.



4쿼터에 인삼공사의 득점을 9점으로 틀어막고 주전들이 무려 34점을 합작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역전드라마를 만들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모비스는 적지 않은 자신감을 얻게 됐고 인삼공사는 자존심을 구기면서 적지 않은 심리적 상처를 입게 됐다.



모비스는 26승25패를 기록해 이날 패배한 인천 전자랜드(26승26패)를 6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원주 동부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김주성(13점)과 이광재(19점)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75-66으로 꺾고 시즌 43승째를 올렸다.



동부는 남은 정규시즌 3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프로농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54경기를 기준으로 8할 승률을 달성하는 구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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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삼성 제압…추승균 ‘1만 점’ 눈앞
    • 입력 2012-02-25 17:11:29
    • 수정2012-02-25 19:24:14
    연합뉴스
모비스 ’4쿼터 21점차’ 극복하고 역전쇼
동부 정규시즌 8할 승률 신기록 ’-1승’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38·전주 KCC)이 개인통산 1만 득점 대기록에 10점 앞으로 다가섰다.

추승균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5점을 보태 개인통산 9천990점을 쌓았다.

베테랑 추승균은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홈경기를 포함해 남은 세 경기에서 10점만 보태면 1만점 기록을 올 시즌 달성할 수 있다.

서장훈(창원 LG)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KCC는 삼성을 106-99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28승23패로 4위를 지켰다.

전태풍과 김태홍이 나란히 20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하승진은 1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최하위 삼성은 창단 34주년 기념경기로 옛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고 치른 경기에서 당시 최대 라이벌 현대의 후신인 KCC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울산 모비스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큰 점수차를 극복하고 77-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낚았다.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인삼공사는 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난적이라고 보고 기 싸움을 시작했다.

최근 잔 부상과 피로 때문에 휴식하던 센터 오세근과 슈터 양희종을 투입해 초반에 승기를 낚는 듯했다.

모비스는 3쿼터가 끝날 때까지 43-64로 21점이나 뒤졌으나 인삼공사가 방심하고 벤치요원들을 내보낸 사이 맹추격에 돌입했다.

4쿼터에 인삼공사의 득점을 9점으로 틀어막고 주전들이 무려 34점을 합작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역전드라마를 만들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모비스는 적지 않은 자신감을 얻게 됐고 인삼공사는 자존심을 구기면서 적지 않은 심리적 상처를 입게 됐다.

모비스는 26승25패를 기록해 이날 패배한 인천 전자랜드(26승26패)를 6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원주 동부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김주성(13점)과 이광재(19점)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75-66으로 꺾고 시즌 43승째를 올렸다.

동부는 남은 정규시즌 3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프로농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54경기를 기준으로 8할 승률을 달성하는 구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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