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총리, 취임 4개월 만에 사임

입력 2012.02.25 (20: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년 전 대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서 '게리 코닐' 총리가 취임 4개월 만에 돌연 사임해 지진 복구 작업 지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이티 대통령궁에 따르면 코닐 총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미셸 마르텔리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해 총리로 임명된 지 4개월 만에 공직을 물러나게 됐습니다.

코닐 총리의 갑작스런 사임은 마르텔리 대통령과의 갈등과 정부 관리들에 대한 이중 국적 조사 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닐 총리의 사임 소식이 알려지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진 복구 작업 등을 위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후임 총리를 임명할 것을 아이티에 촉구했고 아이티 주재 미 대사관도 새 총리 임명을 서두를 것을 주문하는 등 지진 복구 작업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티에선 지난 2010년 1월 3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이 발생해 복구작업이 계속돼 왔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5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캠프촌에서 살고 있으며, 거리에는 지진 잔해들이 널려 있는 등 복구 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이티 총리, 취임 4개월 만에 사임
    • 입력 2012-02-25 20:45:47
    국제
2년 전 대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서 '게리 코닐' 총리가 취임 4개월 만에 돌연 사임해 지진 복구 작업 지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이티 대통령궁에 따르면 코닐 총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미셸 마르텔리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해 총리로 임명된 지 4개월 만에 공직을 물러나게 됐습니다. 코닐 총리의 갑작스런 사임은 마르텔리 대통령과의 갈등과 정부 관리들에 대한 이중 국적 조사 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닐 총리의 사임 소식이 알려지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진 복구 작업 등을 위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후임 총리를 임명할 것을 아이티에 촉구했고 아이티 주재 미 대사관도 새 총리 임명을 서두를 것을 주문하는 등 지진 복구 작업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티에선 지난 2010년 1월 3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이 발생해 복구작업이 계속돼 왔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5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캠프촌에서 살고 있으며, 거리에는 지진 잔해들이 널려 있는 등 복구 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