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사법연수원 수료생 가운데 일부가 6급 공무원 채용에 응시했다가 법조계에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몸값이 예전만 못한 변호사들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후문입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달 초 낸 변호사 채용 공고문입니다.
통상 5급으로 임용하던 변호사를 6급 주무관으로 5명 뽑겠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백승수(권익위 운영지원과장) : "행정안전부에서 올해는 5급 특채 충원 계획이 없기 때문에 저희한테 권한이 있는 6급 채용 공고를 내게 된 것입니다."
공고 직후 사법연수원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사법연수원생을 행정 사무관 밑에 두려는 의도다, 공개적인 모욕이다, 집단으로 지원을 거부하자는 내용 등입니다.
연수생들은 권익위를 찾아가 항의했고, 변호사협회까지 나서 권익위를 압박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양재규(사법연수원 41기 자치대표) : "전문분야의 지식을 가지고 그걸 활용하는 사람들인데 일반 행정공무원처럼 취급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거죠."
그 와중에도 변호사 7명이 원서를 냈고 3명이 면접에 응했지만,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 검사는 3, 4급, 행정부처에서도 5급 대우는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직급으로 사법연수원이 문을 연 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같은 변호사 대우의 하향 추세는 로펌과 기업 채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월 7~8백만 원이던 초임 급여는 절반 가까이 떨어졌고, 기업 첫 대우도 대리급으로 낮아졌습니다.
해마다 천 명씩 신규 변호사가 배출되면서 빚어진 현상은 올 4월 로스쿨 출신 변호사까지 나올 경우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최근 사법연수원 수료생 가운데 일부가 6급 공무원 채용에 응시했다가 법조계에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몸값이 예전만 못한 변호사들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후문입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달 초 낸 변호사 채용 공고문입니다.
통상 5급으로 임용하던 변호사를 6급 주무관으로 5명 뽑겠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백승수(권익위 운영지원과장) : "행정안전부에서 올해는 5급 특채 충원 계획이 없기 때문에 저희한테 권한이 있는 6급 채용 공고를 내게 된 것입니다."
공고 직후 사법연수원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사법연수원생을 행정 사무관 밑에 두려는 의도다, 공개적인 모욕이다, 집단으로 지원을 거부하자는 내용 등입니다.
연수생들은 권익위를 찾아가 항의했고, 변호사협회까지 나서 권익위를 압박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양재규(사법연수원 41기 자치대표) : "전문분야의 지식을 가지고 그걸 활용하는 사람들인데 일반 행정공무원처럼 취급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거죠."
그 와중에도 변호사 7명이 원서를 냈고 3명이 면접에 응했지만,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 검사는 3, 4급, 행정부처에서도 5급 대우는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직급으로 사법연수원이 문을 연 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같은 변호사 대우의 하향 추세는 로펌과 기업 채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월 7~8백만 원이던 초임 급여는 절반 가까이 떨어졌고, 기업 첫 대우도 대리급으로 낮아졌습니다.
해마다 천 명씩 신규 변호사가 배출되면서 빚어진 현상은 올 4월 로스쿨 출신 변호사까지 나올 경우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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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 6급 채용…연수원생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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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5 21:44:16
<앵커 멘트>
최근 사법연수원 수료생 가운데 일부가 6급 공무원 채용에 응시했다가 법조계에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몸값이 예전만 못한 변호사들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후문입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달 초 낸 변호사 채용 공고문입니다.
통상 5급으로 임용하던 변호사를 6급 주무관으로 5명 뽑겠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백승수(권익위 운영지원과장) : "행정안전부에서 올해는 5급 특채 충원 계획이 없기 때문에 저희한테 권한이 있는 6급 채용 공고를 내게 된 것입니다."
공고 직후 사법연수원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사법연수원생을 행정 사무관 밑에 두려는 의도다, 공개적인 모욕이다, 집단으로 지원을 거부하자는 내용 등입니다.
연수생들은 권익위를 찾아가 항의했고, 변호사협회까지 나서 권익위를 압박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양재규(사법연수원 41기 자치대표) : "전문분야의 지식을 가지고 그걸 활용하는 사람들인데 일반 행정공무원처럼 취급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거죠."
그 와중에도 변호사 7명이 원서를 냈고 3명이 면접에 응했지만,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 검사는 3, 4급, 행정부처에서도 5급 대우는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직급으로 사법연수원이 문을 연 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같은 변호사 대우의 하향 추세는 로펌과 기업 채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월 7~8백만 원이던 초임 급여는 절반 가까이 떨어졌고, 기업 첫 대우도 대리급으로 낮아졌습니다.
해마다 천 명씩 신규 변호사가 배출되면서 빚어진 현상은 올 4월 로스쿨 출신 변호사까지 나올 경우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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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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