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가위 분위기 물씬

입력 2001.09.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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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의 한가위 분위기도 무르익었습니다.
시장과 백화점, 방앗간 등은 오늘 하루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했습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기자: 재래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쌀 때 사요.
⊙기자: 풀릴 줄 모르는 경기에 울상을 짓던 상인도 모처럼 만에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손미영(상인): 무지무지하게 바빴어요.
아주 말도 못 했어요, 그냥.
⊙기자: 떡방앗간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손으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기계식 송편은 쪄내기가 무섭게 팔려나갔습니다.
꾹꾹 눌러 담는 시장통 인심에다 흥정을 붙이는 재미로 상인이나 손님이나 여유로움이 얼굴에 가득했습니다.
⊙서미자(서울 답십리동): 차비는 떨어지니까 기왕이면 구경도 하고 8월 한가위니까 사람 구경도 하고 그래서 나오는 거지.
⊙기자: 백화점 추석빔 코너는 자식들에게 때때옷의 추억을 물려주는 부모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막판 선물을 사러 몰린 고객들로 이 백화점 식품매장은 평소의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신송자(서울 염리동): 명절 때 아니면 서로가 만나기도 힘들고 그러잖아요.
그래도 이러면서 애들하고 또 왔다갔다하고 이러니까...
⊙기자: 서울 도심 공원에서는 각종 한가위 맞이 공연이 잇따라 열려 풍성함이 더했습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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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한가위 분위기 물씬
    • 입력 2001-09-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서울 도심의 한가위 분위기도 무르익었습니다. 시장과 백화점, 방앗간 등은 오늘 하루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했습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기자: 재래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쌀 때 사요. ⊙기자: 풀릴 줄 모르는 경기에 울상을 짓던 상인도 모처럼 만에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손미영(상인): 무지무지하게 바빴어요. 아주 말도 못 했어요, 그냥. ⊙기자: 떡방앗간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손으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기계식 송편은 쪄내기가 무섭게 팔려나갔습니다. 꾹꾹 눌러 담는 시장통 인심에다 흥정을 붙이는 재미로 상인이나 손님이나 여유로움이 얼굴에 가득했습니다. ⊙서미자(서울 답십리동): 차비는 떨어지니까 기왕이면 구경도 하고 8월 한가위니까 사람 구경도 하고 그래서 나오는 거지. ⊙기자: 백화점 추석빔 코너는 자식들에게 때때옷의 추억을 물려주는 부모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막판 선물을 사러 몰린 고객들로 이 백화점 식품매장은 평소의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신송자(서울 염리동): 명절 때 아니면 서로가 만나기도 힘들고 그러잖아요. 그래도 이러면서 애들하고 또 왔다갔다하고 이러니까... ⊙기자: 서울 도심 공원에서는 각종 한가위 맞이 공연이 잇따라 열려 풍성함이 더했습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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