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외국인 근로자 숙소 화재…2명 사망

입력 2012.02.27 (08:08) 수정 2012.02.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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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김포의 한 공장 컨테이너 숙소에서 불이 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 구조대가 머리에 붕대를 감은 환자를 치료합니다.

응급처치가 끝난 환자는 들것에 실려 헬기로 옮겨집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상계동 수락산 귀임봉 근처에서 66살 김 모씨가 10 미터 아래 바위로 추락한 겁니다.

김씨는 머리와 얼굴에 상처가 나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헬기로 3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건물 위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한 건물 5층 교회 사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6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컨테이너 내부가 시커멓게 탔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김포의 한 철판 제조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숙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박스에 불이 났습니다.

스리랑카인 근로자가 소화기로 불을 급히 껐지만, 안에 있던 같은 스리랑카인 35살 B씨 부부가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화재 당시 문이 잠겨 있어 목격자는 이렇게 창문을 깨고 구조를 시도했습니다.

경찰은 공장이 쉬는 휴일 오후에 불이 난데다 컨테이너 박스가 다른 숙소와 따로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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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서 외국인 근로자 숙소 화재…2명 사망
    • 입력 2012-02-27 08:08:40
    • 수정2012-02-27 1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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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김포의 한 공장 컨테이너 숙소에서 불이 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 구조대가 머리에 붕대를 감은 환자를 치료합니다. 응급처치가 끝난 환자는 들것에 실려 헬기로 옮겨집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상계동 수락산 귀임봉 근처에서 66살 김 모씨가 10 미터 아래 바위로 추락한 겁니다. 김씨는 머리와 얼굴에 상처가 나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헬기로 3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건물 위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한 건물 5층 교회 사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6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컨테이너 내부가 시커멓게 탔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김포의 한 철판 제조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숙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박스에 불이 났습니다. 스리랑카인 근로자가 소화기로 불을 급히 껐지만, 안에 있던 같은 스리랑카인 35살 B씨 부부가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화재 당시 문이 잠겨 있어 목격자는 이렇게 창문을 깨고 구조를 시도했습니다. 경찰은 공장이 쉬는 휴일 오후에 불이 난데다 컨테이너 박스가 다른 숙소와 따로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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