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900조 원을 넘긴 가계 빚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대책을 또다시 내놨습니다.
이번엔 시중은행이 아니라 제2금융권 대출을 억제하는 내용인데 저신용자들 돈 빌리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계 대출이 가장 많이 는 곳은 신협과 단위농협, 새마을 금고 등 제2금융권.
은행보다 대출받기가 쉬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제2금융권 대출자 : "은행권 알아보다가 너무 서류가 필요한 게 많은 거예요. 그래서 급하기도 했고..."
정부가 두 번째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이 같은 '풍선효과'로 제2 금융권 대출이 위험수준까지 치달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부는 신협 등 상호금융사의 '고위험 대출'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자만 먼저 갚는 3억 원 이상 거치식 대출이나 5건 이상 다중채무자에게 대한 대출을 고위험 대출로 분류해 적절히 줄여나가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정은보(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 "고위험대출을 과도하게 보유한 조합 금고에 대해서는 중점적인 검사감독을 통해서 건전성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예금 대비 대출규모를 시중 은행보다도 엄격한 80% 이내로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상호금융사 가운데 예대율 80%를 이미 넘어선 2백여 곳은 앞으로 2년 동안 대출을 3천억 원 이상 줄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책으로 저 신용자 등의 서민들은 대출받기가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위해 햇살론 등 서민우대 금융상품의 지원규모를 늘리고 대출 요건과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정부가 900조 원을 넘긴 가계 빚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대책을 또다시 내놨습니다.
이번엔 시중은행이 아니라 제2금융권 대출을 억제하는 내용인데 저신용자들 돈 빌리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계 대출이 가장 많이 는 곳은 신협과 단위농협, 새마을 금고 등 제2금융권.
은행보다 대출받기가 쉬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제2금융권 대출자 : "은행권 알아보다가 너무 서류가 필요한 게 많은 거예요. 그래서 급하기도 했고..."
정부가 두 번째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이 같은 '풍선효과'로 제2 금융권 대출이 위험수준까지 치달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부는 신협 등 상호금융사의 '고위험 대출'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자만 먼저 갚는 3억 원 이상 거치식 대출이나 5건 이상 다중채무자에게 대한 대출을 고위험 대출로 분류해 적절히 줄여나가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정은보(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 "고위험대출을 과도하게 보유한 조합 금고에 대해서는 중점적인 검사감독을 통해서 건전성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예금 대비 대출규모를 시중 은행보다도 엄격한 80% 이내로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상호금융사 가운데 예대율 80%를 이미 넘어선 2백여 곳은 앞으로 2년 동안 대출을 3천억 원 이상 줄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책으로 저 신용자 등의 서민들은 대출받기가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위해 햇살론 등 서민우대 금융상품의 지원규모를 늘리고 대출 요건과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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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금융권 대출 규제…저신용자 대출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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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7 08:08:50
<앵커 멘트>
정부가 900조 원을 넘긴 가계 빚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대책을 또다시 내놨습니다.
이번엔 시중은행이 아니라 제2금융권 대출을 억제하는 내용인데 저신용자들 돈 빌리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계 대출이 가장 많이 는 곳은 신협과 단위농협, 새마을 금고 등 제2금융권.
은행보다 대출받기가 쉬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제2금융권 대출자 : "은행권 알아보다가 너무 서류가 필요한 게 많은 거예요. 그래서 급하기도 했고..."
정부가 두 번째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이 같은 '풍선효과'로 제2 금융권 대출이 위험수준까지 치달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부는 신협 등 상호금융사의 '고위험 대출'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자만 먼저 갚는 3억 원 이상 거치식 대출이나 5건 이상 다중채무자에게 대한 대출을 고위험 대출로 분류해 적절히 줄여나가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정은보(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 "고위험대출을 과도하게 보유한 조합 금고에 대해서는 중점적인 검사감독을 통해서 건전성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예금 대비 대출규모를 시중 은행보다도 엄격한 80% 이내로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상호금융사 가운데 예대율 80%를 이미 넘어선 2백여 곳은 앞으로 2년 동안 대출을 3천억 원 이상 줄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책으로 저 신용자 등의 서민들은 대출받기가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위해 햇살론 등 서민우대 금융상품의 지원규모를 늘리고 대출 요건과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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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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