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 ③] ‘이적·대형 신인’ 이들을 주목하라!

입력 2012.02.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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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막을 올리는 올 시즌 프로축구에서는 국내 무대로 돌아온 해외파, 팀을 옮긴 이적생, 대형 신인 등이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먼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김남일(35)이 5년 만에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한다.

2000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남일은 2007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해외로 진출, 네덜란드와 일본, 러시아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월 인천 입단이 확정된 김남일은 "10년 전에는 내가 스타였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주역"이라며 "젊은 주연 선수들을 빛나게 해주는 감초 역할을 하겠다"며 국내 복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울산 현대에 입단한 이근호(27)도 2009년 일본에 진출해 3년간 활약한 뒤 국내로 돌아왔다.

25일 전주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이근호의 가세로 울산은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적 선수들의 활약도 팬들의 관심사다.

김남일을 영입한 인천은 울산에서 설기현(33)을 데려와 '올드 보이'들의 발끝을 주목하고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허정무 감독이 건재하고 역시 대표팀에서 잔뼈가 굵은 김남일, 설기현이 새로 가세한 인천은 이번 시즌 성적과 흥행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을 태세다.

성남 일화는 윤빛가람(22), 황재원(31), 한상운(26), 요반치치(25) 등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챌린지컵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몸을 푼 성남은 지난해 말 신태용 감독과 3년 재계약을 통해 힘을 잔뜩 실어줬다.

조동건(26)과 라돈치치(29)는 성남을 떠나 수원의 푸른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수원은 또 성인과 올림픽 대표팀을 오가는 미드필더 서정진(23)도 최근 영입해 지난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는 성남에서 미드필더 김정우(30)를 받아 2년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다.

2010년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였던 김은중(32)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강원FC로 이적했고 역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정경호(32)는 강원에서 대전 시티즌으로 옮겼다.

외국인 선수로는 일본 국가대표를 지낸 미드필더 이에나가(26)가 눈에 띄는 새 얼굴이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광주FC로 옮긴 슈바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1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순위로 대구FC에 지명된 조영훈(23)과 2순위로 포항에 입단한 김찬희(22) 등이 유망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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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개막 ③] ‘이적·대형 신인’ 이들을 주목하라!
    • 입력 2012-02-27 12:18:09
    연합뉴스
3월3일 막을 올리는 올 시즌 프로축구에서는 국내 무대로 돌아온 해외파, 팀을 옮긴 이적생, 대형 신인 등이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먼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김남일(35)이 5년 만에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한다. 2000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남일은 2007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해외로 진출, 네덜란드와 일본, 러시아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월 인천 입단이 확정된 김남일은 "10년 전에는 내가 스타였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주역"이라며 "젊은 주연 선수들을 빛나게 해주는 감초 역할을 하겠다"며 국내 복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울산 현대에 입단한 이근호(27)도 2009년 일본에 진출해 3년간 활약한 뒤 국내로 돌아왔다. 25일 전주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이근호의 가세로 울산은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적 선수들의 활약도 팬들의 관심사다. 김남일을 영입한 인천은 울산에서 설기현(33)을 데려와 '올드 보이'들의 발끝을 주목하고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허정무 감독이 건재하고 역시 대표팀에서 잔뼈가 굵은 김남일, 설기현이 새로 가세한 인천은 이번 시즌 성적과 흥행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을 태세다. 성남 일화는 윤빛가람(22), 황재원(31), 한상운(26), 요반치치(25) 등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챌린지컵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몸을 푼 성남은 지난해 말 신태용 감독과 3년 재계약을 통해 힘을 잔뜩 실어줬다. 조동건(26)과 라돈치치(29)는 성남을 떠나 수원의 푸른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수원은 또 성인과 올림픽 대표팀을 오가는 미드필더 서정진(23)도 최근 영입해 지난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는 성남에서 미드필더 김정우(30)를 받아 2년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다. 2010년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였던 김은중(32)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강원FC로 이적했고 역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정경호(32)는 강원에서 대전 시티즌으로 옮겼다. 외국인 선수로는 일본 국가대표를 지낸 미드필더 이에나가(26)가 눈에 띄는 새 얼굴이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광주FC로 옮긴 슈바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1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순위로 대구FC에 지명된 조영훈(23)과 2순위로 포항에 입단한 김찬희(22) 등이 유망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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