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원 돌입…“큰 차질 없어”

입력 2012.02.27 (19:34) 수정 2012.02.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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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민간 어린이집들이 보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일부가 집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실제 문을 닫은 어린이집이 적고 대부분 어린이집이 당직교사를 배치해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가 보육료 현실화와 교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2일까지 집단휴원을 선언한 가운데, 일부 어린이집이 오늘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완전 휴원한 어린이집은 거의 없어서 우려했던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대구와 대전, 광주 등 8개 지역은 휴원에 동참하지 않기로 한데다 서울과 경기 등 7개 광역지자체에서도 5% 정도만 완전휴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전 수도권 민간어린이집 8백 곳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94%가 아이들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81.5%가 정상운영을 하고 있었고, 12.8%는 당직교사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관련해 어린이집연합회 측은 오늘 추가 성명을 내고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가 내부 선거용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오는 29일에는 당직 교사 없이 100% 휴원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휴원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어린이집 측과 대화를 통해 사태 해결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영유아를 볼모로 한 집단행동은 용납할 수 없으며 휴원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운영정지 처분 등 강력 대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전국 어린이집 4만여 곳 가운데 민간 어린이집은 만 5천여 곳으로 75만명의 원아를 보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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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원 돌입…“큰 차질 없어”
    • 입력 2012-02-27 19:34:03
    • 수정2012-02-27 19: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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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민간 어린이집들이 보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일부가 집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실제 문을 닫은 어린이집이 적고 대부분 어린이집이 당직교사를 배치해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가 보육료 현실화와 교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2일까지 집단휴원을 선언한 가운데, 일부 어린이집이 오늘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완전 휴원한 어린이집은 거의 없어서 우려했던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대구와 대전, 광주 등 8개 지역은 휴원에 동참하지 않기로 한데다 서울과 경기 등 7개 광역지자체에서도 5% 정도만 완전휴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전 수도권 민간어린이집 8백 곳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94%가 아이들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81.5%가 정상운영을 하고 있었고, 12.8%는 당직교사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관련해 어린이집연합회 측은 오늘 추가 성명을 내고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가 내부 선거용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오는 29일에는 당직 교사 없이 100% 휴원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휴원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어린이집 측과 대화를 통해 사태 해결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영유아를 볼모로 한 집단행동은 용납할 수 없으며 휴원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운영정지 처분 등 강력 대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전국 어린이집 4만여 곳 가운데 민간 어린이집은 만 5천여 곳으로 75만명의 원아를 보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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