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코란 소각’ 반발…무차별 보복 양상

입력 2012.02.27 (19:34) 수정 2012.02.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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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코란 소각에 대한 아프간 무슬림들의 반발이 '무차별 보복'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미군 피살이 잇따르는 가운데 폭탄 테러로 민간인들까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무부 청사에 이어 이번엔 다국적군 기지가 공격을 받았습니다.

시위대가 던진 수류탄에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미군측 사망자가 1명, 부상자가 6명에 이릅니다.

미군이 이슬람 경전 '코란'을 불태운 데 대한 일종의 보복이라지만 사건과 무관한 서양인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불특정 테러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아프간 대통령이 진정을 호소하고 나섰지만 공항에서까지 차량 폭탄이 터져 민간인 6명을 포함 9명이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

<녹취> 카르자이(아프간 대통령)

미국에서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에 사과 서한까지 보내며 미안해하는 분위기였지만 며칠 사이 미군이 5명이나 살해당하자 여론이 싸늘하게 돌아서고 있습니다.

<녹취> 릭 샌토럼(미 공화당 대선 후보)

소요 사태가 엿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진압도 격화되고 있어 시위대 쪽에서도 20여 명이 숨지고 지금까지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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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코란 소각’ 반발…무차별 보복 양상
    • 입력 2012-02-27 19:34:16
    • 수정2012-02-27 19: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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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코란 소각에 대한 아프간 무슬림들의 반발이 '무차별 보복'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미군 피살이 잇따르는 가운데 폭탄 테러로 민간인들까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무부 청사에 이어 이번엔 다국적군 기지가 공격을 받았습니다. 시위대가 던진 수류탄에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미군측 사망자가 1명, 부상자가 6명에 이릅니다. 미군이 이슬람 경전 '코란'을 불태운 데 대한 일종의 보복이라지만 사건과 무관한 서양인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불특정 테러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아프간 대통령이 진정을 호소하고 나섰지만 공항에서까지 차량 폭탄이 터져 민간인 6명을 포함 9명이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 <녹취> 카르자이(아프간 대통령) 미국에서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에 사과 서한까지 보내며 미안해하는 분위기였지만 며칠 사이 미군이 5명이나 살해당하자 여론이 싸늘하게 돌아서고 있습니다. <녹취> 릭 샌토럼(미 공화당 대선 후보) 소요 사태가 엿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진압도 격화되고 있어 시위대 쪽에서도 20여 명이 숨지고 지금까지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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