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반상회 ‘트위터’로 부활

입력 2012.02.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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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을 현안을 논의하고 주민 친목의 장으로 활용되던 반상회를 회복하기 위해 한 지자체에서 트위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매달, 한 시간 동안 트위터 반상회를 열기로 한 건데, 구청 전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구청 회의실에서 구청장과 간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바로 트위터 지역 반상회입니다.

각 주민센터와 가정에서 주민들이 트위터로 질문을 하면 구청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답을 올립니다.

또 담당 직원들도 실시간으로 내용을 확인하고 즉시 조치에 나섭니다.

전국 최초로 진행된 트위터 반상회에는 한 시간 동안 160여 건의 트윗이 올라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장종례(잠실4동 4통장) : "(건의사항을) 직접 가서 접수를 해야했는데, 바로 트윗으로 올려서 건의사항을 올리다 보니까 바로 답변이 오기 때문에 이용하니까 너무 편하고.."

반상회는 1976년 관 주도로 정례화돼 정부 정책 홍보에 활용됐지만, 80년대 들어 마을 현안을 건의하는 마을 공동체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참여가 저조하고 그 의미가 퇴색하자 한 지자체가 트위터를 활용한 겁니다.

<인터뷰> 박춘희(송파구청장) :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우리 행정에 끌어들일 수 있겠다, 그것을 통해서 이웃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겠다..이런 생각에서.."

이 지자체는 매월 25일 한 시간씩 트위터 반상회를 열어 행정 참여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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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면받는 반상회 ‘트위터’로 부활
    • 입력 2012-02-27 19: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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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을 현안을 논의하고 주민 친목의 장으로 활용되던 반상회를 회복하기 위해 한 지자체에서 트위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매달, 한 시간 동안 트위터 반상회를 열기로 한 건데, 구청 전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구청 회의실에서 구청장과 간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바로 트위터 지역 반상회입니다. 각 주민센터와 가정에서 주민들이 트위터로 질문을 하면 구청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답을 올립니다. 또 담당 직원들도 실시간으로 내용을 확인하고 즉시 조치에 나섭니다. 전국 최초로 진행된 트위터 반상회에는 한 시간 동안 160여 건의 트윗이 올라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장종례(잠실4동 4통장) : "(건의사항을) 직접 가서 접수를 해야했는데, 바로 트윗으로 올려서 건의사항을 올리다 보니까 바로 답변이 오기 때문에 이용하니까 너무 편하고.." 반상회는 1976년 관 주도로 정례화돼 정부 정책 홍보에 활용됐지만, 80년대 들어 마을 현안을 건의하는 마을 공동체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참여가 저조하고 그 의미가 퇴색하자 한 지자체가 트위터를 활용한 겁니다. <인터뷰> 박춘희(송파구청장) :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우리 행정에 끌어들일 수 있겠다, 그것을 통해서 이웃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겠다..이런 생각에서.." 이 지자체는 매월 25일 한 시간씩 트위터 반상회를 열어 행정 참여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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