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장 추운 1월만큼 추웠다 ‘평균 -1.1도’

입력 2012.02.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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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막바지 겨울 추위가 길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올해 2월 한파는 1년 중 가장 추운 1월 만큼이나 매서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시 차가워진 바람에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0도 안팎을 맴돕니다.

모자와 마스크, 목도리로 중무장하고 걸어도 온몸으로 스며드는 찬 기운에 절로 움츠러듭니다.

<인터뷰> 진달래(서울 신림동) :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왔는데 너무 추워요.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진짜 추워요."

이달에도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강해 한파가 자주 몰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 2월 한파는 1월 만큼 매서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평균기온은 영하 1.1도로 지난달만큼 추웠습니다.

강추위의 빈도는 오히려 늘어 이례적으로 2월 최저기온이 1월보다 0.2도 더 낮았습니다.

북극의 한기까지 한반도로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진호(기상청 장기예보관) : "1월 하순부터 북극진동이 음의 값으로 바뀌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내려와 우리나라에 추위가 자주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까지 포근했던 날씨가 급변하면서 평균기온을 밑도는 강력한 한파가 모두 네 차례나 몰아닥쳤습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2월 한파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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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가장 추운 1월만큼 추웠다 ‘평균 -1.1도’
    • 입력 2012-02-27 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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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막바지 겨울 추위가 길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올해 2월 한파는 1년 중 가장 추운 1월 만큼이나 매서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시 차가워진 바람에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0도 안팎을 맴돕니다. 모자와 마스크, 목도리로 중무장하고 걸어도 온몸으로 스며드는 찬 기운에 절로 움츠러듭니다. <인터뷰> 진달래(서울 신림동) :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왔는데 너무 추워요.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진짜 추워요." 이달에도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강해 한파가 자주 몰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 2월 한파는 1월 만큼 매서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평균기온은 영하 1.1도로 지난달만큼 추웠습니다. 강추위의 빈도는 오히려 늘어 이례적으로 2월 최저기온이 1월보다 0.2도 더 낮았습니다. 북극의 한기까지 한반도로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진호(기상청 장기예보관) : "1월 하순부터 북극진동이 음의 값으로 바뀌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내려와 우리나라에 추위가 자주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까지 포근했던 날씨가 급변하면서 평균기온을 밑도는 강력한 한파가 모두 네 차례나 몰아닥쳤습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2월 한파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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