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허, 8차 연장 끝 ‘데뷔 첫 우승컵’

입력 2012.02.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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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미동포 존허가 무려 8차례 연장 명승부 끝에 생애 처음 PGA투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 등에 이어 5번째 챔피언이 됐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두에 7타나 뒤져있던 존허는 오늘 무려 여덟타를 줄입니다.

그러나 한 홀을 남기고 선두인 앨런비와 2타차여서 우승은 힘들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승을 눈앞에 뒀던 앨런비의 마지막 18번홀 티샷이 숲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앨런비는 두타를 잃었고, 13언더파 동타가 된 존허와 앨런비는 연장 승부를 시작했습니다.

연장 첫 홀, 앨런비의 버디 버팅이 홀을 돌아나오며 존허는 또 한번 기사회생합니다.

연장 8번째 홀, 존허는 앨런비의 실수를 틈타 파를 성공시켜 긴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1949년 11차 연장 이후 역대 두번째로 긴 8차 연장 승부에서 마지막 주인공은 존허가 됐습니다.

<인터뷰> 존 허(골프선수) : "PGA투어서 경기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우승이라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뉴욕에서 태어난 22살의 재미동포 존허는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뛰다 PGA에 진출했습니다.

최하위로 PGA 출전권을 따냈지만 데뷔 첫 해에 5개 대회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존허는 한국계 선수로는 5번째로 PGA 우승을 차지했고 단숨에 상금랭킹 9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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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허, 8차 연장 끝 ‘데뷔 첫 우승컵’
    • 입력 2012-02-27 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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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미동포 존허가 무려 8차례 연장 명승부 끝에 생애 처음 PGA투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 등에 이어 5번째 챔피언이 됐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두에 7타나 뒤져있던 존허는 오늘 무려 여덟타를 줄입니다. 그러나 한 홀을 남기고 선두인 앨런비와 2타차여서 우승은 힘들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승을 눈앞에 뒀던 앨런비의 마지막 18번홀 티샷이 숲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앨런비는 두타를 잃었고, 13언더파 동타가 된 존허와 앨런비는 연장 승부를 시작했습니다. 연장 첫 홀, 앨런비의 버디 버팅이 홀을 돌아나오며 존허는 또 한번 기사회생합니다. 연장 8번째 홀, 존허는 앨런비의 실수를 틈타 파를 성공시켜 긴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1949년 11차 연장 이후 역대 두번째로 긴 8차 연장 승부에서 마지막 주인공은 존허가 됐습니다. <인터뷰> 존 허(골프선수) : "PGA투어서 경기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우승이라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뉴욕에서 태어난 22살의 재미동포 존허는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뛰다 PGA에 진출했습니다. 최하위로 PGA 출전권을 따냈지만 데뷔 첫 해에 5개 대회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존허는 한국계 선수로는 5번째로 PGA 우승을 차지했고 단숨에 상금랭킹 9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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