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개헌 국민 투표율 57%…“89%가 찬성”

입력 2012.02.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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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헌법 개정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57.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국민투표는 시리아 전체 유권자의 57.4%인 837만 6천여 명이 참가해 이 가운데 89.4%가 개헌에 찬성했습니다.

이번 헌법 개정안은 일당 체제를 다당제로 바꾸고 권력은 투표를 통해 민주적으로 행사한다는 문구를 명시하고 있으며, 대통령 임기는 7년 연임으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헌법은 2014년 치러질 다음 선거부터 적용돼 아사드 대통령은 앞으로 최장 16년 동안 권좌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리아 야권과 서방 국가들은 이번 국민투표는 아사드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를 무마하기 위해 내놓은 '속임수'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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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개헌 국민 투표율 57%…“89%가 찬성”
    • 입력 2012-02-28 06:26:19
    국제
시리아의 헌법 개정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57.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국민투표는 시리아 전체 유권자의 57.4%인 837만 6천여 명이 참가해 이 가운데 89.4%가 개헌에 찬성했습니다. 이번 헌법 개정안은 일당 체제를 다당제로 바꾸고 권력은 투표를 통해 민주적으로 행사한다는 문구를 명시하고 있으며, 대통령 임기는 7년 연임으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헌법은 2014년 치러질 다음 선거부터 적용돼 아사드 대통령은 앞으로 최장 16년 동안 권좌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리아 야권과 서방 국가들은 이번 국민투표는 아사드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를 무마하기 위해 내놓은 '속임수'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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