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국제담합으로 15년간 2조 4천억 벌금 물어

입력 2012.02.28 (06:28) 수정 2012.02.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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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15년 동안 국제 담합으로 경쟁국에서 모두 2조4천억 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우리나라 8개 대기업이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총 6건의 담합으로 12억7천167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7천3백 억원의 벌금을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럽연합에서는 4건에 총 6천525억 원, 캐나다와 일본에서는 각 1건씩 203억 원의 벌금을 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업체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LCD 가격 밀약으로 미국에서 4억 달러와 EU에서 2억 유로, 일본에서 1억5천만 엔 등 가장 많은 벌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위는 국제 담합에 연루되면 엄청난 과징금 외에도 손해배상 소송과 기업 이미지와 국격 훼손 등의 피해가 생기는 만큼 기업들이 자체 예방시스템을 갖추도록 담합 예방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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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2-28 06:28:21
    • 수정2012-02-28 15:25:18
    경제
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15년 동안 국제 담합으로 경쟁국에서 모두 2조4천억 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우리나라 8개 대기업이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총 6건의 담합으로 12억7천167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7천3백 억원의 벌금을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럽연합에서는 4건에 총 6천525억 원, 캐나다와 일본에서는 각 1건씩 203억 원의 벌금을 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업체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LCD 가격 밀약으로 미국에서 4억 달러와 EU에서 2억 유로, 일본에서 1억5천만 엔 등 가장 많은 벌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위는 국제 담합에 연루되면 엄청난 과징금 외에도 손해배상 소송과 기업 이미지와 국격 훼손 등의 피해가 생기는 만큼 기업들이 자체 예방시스템을 갖추도록 담합 예방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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