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다음 달 2일 ‘신용·경제’ 지주회사 체제 출범

농협중앙회가 다음달 2일, 하나의 중앙회 아래 경제와 금융, 두 개의 지주회사로 구성된 '1중앙회 2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됩니다.

지난 2009년 10월 사업구조 개편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한 지 2년 5개월 만입니다.

경제지주에는 기존 경제 관련 자회사 13개가 편입되고 농협 주도의 농축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해 조합 출하 물량의 50% 이상을 책임 판매할 계획입니다.

금융지주는 자산 규모가 240조원에 달하는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로 출범과 함께 신설되는 농협은행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과 함께 기존 금융관련 자회사 등 7곳이 편재됩니다.

또 중앙회는 두 지주회사를 지배하면서 예산과 자금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 지원 사업을 직접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