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 딛고 안나푸르나 등반 성공
입력 2012.02.28 (13:03)
수정 2012.02.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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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팔의 '안나푸르나'는 눈사태와 험난한 산세로 전문 산악인들도 오르기 힘든 산인데요.
시각 장애인이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전진기지까지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영하 30도의 살을 에는 추위에 쉴새없이 몰아치는 눈보라.
만년설로 뒤덮인 험한 산세와 수시로 돌변하는 기상은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는듯 합니다.
<인터뷰> 송경태(시각장애 1급) : "(발을) 짚었는데 눈에 푹 빠질 때 '아, 이때 이러다가 죽는구나….'"
함께 한 동료의 배낭 줄을 생명 끈으로 잡고 고산증과 싸우며 한발 한발 오른 지 나흘째.
<녹취> "도전 성공! 화이팅!"
드디어 해발 4,130미터의 안나푸르나 전진기지에 1급 시각 장애인, 송경태 씨가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 김유성(한국산악회 전북지부 구조대장) : "울음이 막 나오더라고요. 그래, 진짜 우리 대단하게 올라왔다. 너무 힘들었는데…."
송씨는 지난 1982년 군에서 수류탄 사고로 두 눈의 시력을 잃은 뒤 삶을 포기하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장애인으로서 세계 최초로 4대 극한의 사막 마라톤 완주에 이어 안나푸르나 등반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는 내년 초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 정상에 도전합니다.
<녹취> "힘듦과 고통이 클수록, 완주 후의 성취감과 도전하는 의미가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화이팅!"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네팔의 '안나푸르나'는 눈사태와 험난한 산세로 전문 산악인들도 오르기 힘든 산인데요.
시각 장애인이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전진기지까지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영하 30도의 살을 에는 추위에 쉴새없이 몰아치는 눈보라.
만년설로 뒤덮인 험한 산세와 수시로 돌변하는 기상은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는듯 합니다.
<인터뷰> 송경태(시각장애 1급) : "(발을) 짚었는데 눈에 푹 빠질 때 '아, 이때 이러다가 죽는구나….'"
함께 한 동료의 배낭 줄을 생명 끈으로 잡고 고산증과 싸우며 한발 한발 오른 지 나흘째.
<녹취> "도전 성공! 화이팅!"
드디어 해발 4,130미터의 안나푸르나 전진기지에 1급 시각 장애인, 송경태 씨가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 김유성(한국산악회 전북지부 구조대장) : "울음이 막 나오더라고요. 그래, 진짜 우리 대단하게 올라왔다. 너무 힘들었는데…."
송씨는 지난 1982년 군에서 수류탄 사고로 두 눈의 시력을 잃은 뒤 삶을 포기하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장애인으로서 세계 최초로 4대 극한의 사막 마라톤 완주에 이어 안나푸르나 등반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는 내년 초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 정상에 도전합니다.
<녹취> "힘듦과 고통이 클수록, 완주 후의 성취감과 도전하는 의미가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화이팅!"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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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8 13:03:45
- 수정2012-02-28 16:49:23
<앵커 멘트>
네팔의 '안나푸르나'는 눈사태와 험난한 산세로 전문 산악인들도 오르기 힘든 산인데요.
시각 장애인이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전진기지까지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영하 30도의 살을 에는 추위에 쉴새없이 몰아치는 눈보라.
만년설로 뒤덮인 험한 산세와 수시로 돌변하는 기상은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는듯 합니다.
<인터뷰> 송경태(시각장애 1급) : "(발을) 짚었는데 눈에 푹 빠질 때 '아, 이때 이러다가 죽는구나….'"
함께 한 동료의 배낭 줄을 생명 끈으로 잡고 고산증과 싸우며 한발 한발 오른 지 나흘째.
<녹취> "도전 성공! 화이팅!"
드디어 해발 4,130미터의 안나푸르나 전진기지에 1급 시각 장애인, 송경태 씨가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 김유성(한국산악회 전북지부 구조대장) : "울음이 막 나오더라고요. 그래, 진짜 우리 대단하게 올라왔다. 너무 힘들었는데…."
송씨는 지난 1982년 군에서 수류탄 사고로 두 눈의 시력을 잃은 뒤 삶을 포기하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장애인으로서 세계 최초로 4대 극한의 사막 마라톤 완주에 이어 안나푸르나 등반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는 내년 초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 정상에 도전합니다.
<녹취> "힘듦과 고통이 클수록, 완주 후의 성취감과 도전하는 의미가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화이팅!"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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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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