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고 영양 좋은 봄철 별미 ‘주꾸미’ 풍년

입력 2012.02.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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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맛 좋고 영양 좋은 봄철 별미, 주꾸미가 아주 풍년입니다.

바닷물이 예년보다 따뜻해진 덕에 어장도 일찍 형성됐습니다.

서해로 함께 가보시죠.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꾸미잡이가 한창인 충남 보령 앞바다.

바닷속에 드리운 밧줄을 끌어올리자, 매달린 소라 껍데기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주꾸미가 숨어 있습니다.

30분도 안 돼, 커다란 통에 수북이 쌓일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학철(어민) : "(하루) 작업량이 한 7-80kg 되고요, 3~4월 되면 조금 더 늘겠지요."

주꾸미는, 가을에는 낚시로 잡지만, 봄에는 산란을 위해 숨는 습성이 있어 이처럼 소라 껍데기로 잡습니다.

봄철 주꾸미잡이는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이맘때쯤 시작해 3~4월쯤 절정을 맞습니다.

요즘 보령과 서천 등 서해에서 잡히는 주꾸미는 하루 2톤.

수온이 예년보다 1.5도 정도 높아 어장 형성이 보름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특히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란을 앞둔 요즘 주꾸미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습니다.

<인터뷰> 김성남(충남 홍성군 서부면) "가을에 먹는 주꾸미는 조금 질긴데요, 봄에는 부드럽고, 연하고, 담백하고, 맛있어요. 주꾸미가..."

제철을 맞은 계절의 별미 봄 주꾸미가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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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 좋고 영양 좋은 봄철 별미 ‘주꾸미’ 풍년
    • 입력 2012-02-28 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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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맛 좋고 영양 좋은 봄철 별미, 주꾸미가 아주 풍년입니다. 바닷물이 예년보다 따뜻해진 덕에 어장도 일찍 형성됐습니다. 서해로 함께 가보시죠.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꾸미잡이가 한창인 충남 보령 앞바다. 바닷속에 드리운 밧줄을 끌어올리자, 매달린 소라 껍데기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주꾸미가 숨어 있습니다. 30분도 안 돼, 커다란 통에 수북이 쌓일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학철(어민) : "(하루) 작업량이 한 7-80kg 되고요, 3~4월 되면 조금 더 늘겠지요." 주꾸미는, 가을에는 낚시로 잡지만, 봄에는 산란을 위해 숨는 습성이 있어 이처럼 소라 껍데기로 잡습니다. 봄철 주꾸미잡이는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이맘때쯤 시작해 3~4월쯤 절정을 맞습니다. 요즘 보령과 서천 등 서해에서 잡히는 주꾸미는 하루 2톤. 수온이 예년보다 1.5도 정도 높아 어장 형성이 보름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특히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란을 앞둔 요즘 주꾸미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습니다. <인터뷰> 김성남(충남 홍성군 서부면) "가을에 먹는 주꾸미는 조금 질긴데요, 봄에는 부드럽고, 연하고, 담백하고, 맛있어요. 주꾸미가..." 제철을 맞은 계절의 별미 봄 주꾸미가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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