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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富의 보고서, 평창을 점령한 그들
입력 2012.02.28 (23:59) 수정 2012.12.03 (14:01) 시사기획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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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여 년의 올림픽 개발 호재, 평창

지난해 7월, 강원도 평창이 삼수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999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선언한 뒤 10여년 만의 쾌거였다. 강원도와 주민들은 유치 성공소식에 들떠 있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불거졌다. 올림픽 개발 호재에 편승한 투기 광풍이 불었던 것. 특히 탈세 의혹으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던 방송인 강호동 씨의 평창 땅 매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창지역 땅은 전국민의 관심사가 되었고 결국 정부는 이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평창 지역은 지난 10여 년에 걸쳐 올림픽 유치를 기대한 개발 호재 때문에 투기 바람이 끊이지 않았고, 이미 80% 안팎의 토지는 외지인의 손에 넘어가 있었다.

# 평창 땅을 사들인 사람들

시사기획 창 제작진은 지난 2000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시작된 이후 평창 지역의 땅을 사들인 사람들의 추적에 나섰다. 그 결과, 재벌가와 전현직 고위공직자, 대기업 임원 등등 이른바 사회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땅을 사들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취재진은 평창 현장 취재를 통해 이들이 사들인 땅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모두 평창 지역 안에서도 가치가 높은 알짜배기 땅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시사기획 창, ’평창을 점령한 사람들’에는 이들이 보유한 토지와 당사자들의 해명 등이 있는 그대로 담겨질 예정이다.

# 투기에 속타는 서민들

취재 대상이 된 사회지도층 인사들 가운데 투기였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누구도 투자라고 볼 수 있는 행위는 없었고, 그저 땅을 보유만하고 있었을 뿐이다. 특히 상당수는 농지를 사들이면서 취득자가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농지법까지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현지 주민들은 이들의 소작농으로 전락하고 있었고, 그나마 땅이 있는 농민들도 외지인 투기 광풍의 결과로 나타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때문에 거래가 막혀 빚도 갚지 못하고 고통을 겪고 있다.

# 투자 vs 투기

투자와 투기를 명확하게 가를 수 있는 기준은 없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사회적 부와 권력을 누리고 있는 지도층 인사들이 아직도 개발 호재에 편승해 땅을 사들이고, 이를 통해 부를 재창출하려는 고질적인 현상을 고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부는 어떻게 유지되고 형성되고 있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 대한민국 富의 보고서, 평창을 점령한 그들
    • 입력 2012-02-28 23:59:10
    • 수정2012-12-03 14:01:52
    시사기획 창
# 10여 년의 올림픽 개발 호재, 평창

지난해 7월, 강원도 평창이 삼수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999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선언한 뒤 10여년 만의 쾌거였다. 강원도와 주민들은 유치 성공소식에 들떠 있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불거졌다. 올림픽 개발 호재에 편승한 투기 광풍이 불었던 것. 특히 탈세 의혹으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던 방송인 강호동 씨의 평창 땅 매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창지역 땅은 전국민의 관심사가 되었고 결국 정부는 이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평창 지역은 지난 10여 년에 걸쳐 올림픽 유치를 기대한 개발 호재 때문에 투기 바람이 끊이지 않았고, 이미 80% 안팎의 토지는 외지인의 손에 넘어가 있었다.

# 평창 땅을 사들인 사람들

시사기획 창 제작진은 지난 2000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시작된 이후 평창 지역의 땅을 사들인 사람들의 추적에 나섰다. 그 결과, 재벌가와 전현직 고위공직자, 대기업 임원 등등 이른바 사회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땅을 사들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취재진은 평창 현장 취재를 통해 이들이 사들인 땅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모두 평창 지역 안에서도 가치가 높은 알짜배기 땅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시사기획 창, ’평창을 점령한 사람들’에는 이들이 보유한 토지와 당사자들의 해명 등이 있는 그대로 담겨질 예정이다.

# 투기에 속타는 서민들

취재 대상이 된 사회지도층 인사들 가운데 투기였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누구도 투자라고 볼 수 있는 행위는 없었고, 그저 땅을 보유만하고 있었을 뿐이다. 특히 상당수는 농지를 사들이면서 취득자가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농지법까지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현지 주민들은 이들의 소작농으로 전락하고 있었고, 그나마 땅이 있는 농민들도 외지인 투기 광풍의 결과로 나타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때문에 거래가 막혀 빚도 갚지 못하고 고통을 겪고 있다.

# 투자 vs 투기

투자와 투기를 명확하게 가를 수 있는 기준은 없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사회적 부와 권력을 누리고 있는 지도층 인사들이 아직도 개발 호재에 편승해 땅을 사들이고, 이를 통해 부를 재창출하려는 고질적인 현상을 고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부는 어떻게 유지되고 형성되고 있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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