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신뢰 프로세스”…한명숙 “남북관계 개선”

입력 2012.02.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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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핵 안보 학술회의에 참석해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박 위원장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반도 신뢰 구축이 먼저라고 했고, 한 대표는 남북 관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기념 국제학술회의.

여야 대표들이 남북 관계와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이 주변국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추진을 주창했습니다.

이를 위해 노무현 정부 때 맺은 10.4 선언 등 남북한이 한 약속은 일부 조정을 해서라도 지켜야 하고, 인도적 문제와 호혜 교류사업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북핵문제 해결과정을 촉진시켜 줄 것이며 북핵문제 진전에 따라 신뢰프로세스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겁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남북 관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변화를 기다리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은 실패했다며 북한의 새 지도자들과 대화하고 남북 협력을 확대하는 등 남북 관계를 개선해 북핵 문제 해결과 평화체제 논의를 병행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남북관계 정상화와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겁니다. '5.24 조치'의 철회를 주도할 것입니다"

해법은 달랐지만 박 위원장과 한 대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현 정부 대북 정책과의 차별화에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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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신뢰 프로세스”…한명숙 “남북관계 개선”
    • 입력 2012-02-29 07: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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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핵 안보 학술회의에 참석해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박 위원장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반도 신뢰 구축이 먼저라고 했고, 한 대표는 남북 관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기념 국제학술회의. 여야 대표들이 남북 관계와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이 주변국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추진을 주창했습니다. 이를 위해 노무현 정부 때 맺은 10.4 선언 등 남북한이 한 약속은 일부 조정을 해서라도 지켜야 하고, 인도적 문제와 호혜 교류사업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북핵문제 해결과정을 촉진시켜 줄 것이며 북핵문제 진전에 따라 신뢰프로세스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겁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남북 관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변화를 기다리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은 실패했다며 북한의 새 지도자들과 대화하고 남북 협력을 확대하는 등 남북 관계를 개선해 북핵 문제 해결과 평화체제 논의를 병행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남북관계 정상화와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겁니다. '5.24 조치'의 철회를 주도할 것입니다" 해법은 달랐지만 박 위원장과 한 대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현 정부 대북 정책과의 차별화에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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