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광공업생산 2.0%↓…31개월 만에 감소

입력 2012.02.29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출과 내수 둔화 속에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31개월만에 감소하는 등 주요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줄었습니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6월 -0.6% 이후 31개월만에 첫 감소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는 자동차가 -6.9%, 영상음향통신 -4.8% 등 주력 상품군의 부진에 따른 것입니다.

출하는 내수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줄고 수출용은 0.3% 증가에 그쳐 내수와 수출의 동반 침체 현상을 보였습니다.

소비지표인 소매액은 전달보다 0.8% 증가했고, 지난해 1월보다 0.9% 올랐습니다.

차량연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2.2%, 컴퓨터 등 내구재가 1.9% 등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승용차는 13.8%나 감소해 석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9월부터 석 달간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에 다시 0.1포인트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올랐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설이 지난해엔 2월에, 올해는 1월에 각각 낀 '명절 이동효과'를 고려하면 향후 경기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월 광공업생산 2.0%↓…31개월 만에 감소
    • 입력 2012-02-29 13:02:42
    뉴스 12
<앵커 멘트> 수출과 내수 둔화 속에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31개월만에 감소하는 등 주요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줄었습니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6월 -0.6% 이후 31개월만에 첫 감소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는 자동차가 -6.9%, 영상음향통신 -4.8% 등 주력 상품군의 부진에 따른 것입니다. 출하는 내수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줄고 수출용은 0.3% 증가에 그쳐 내수와 수출의 동반 침체 현상을 보였습니다. 소비지표인 소매액은 전달보다 0.8% 증가했고, 지난해 1월보다 0.9% 올랐습니다. 차량연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2.2%, 컴퓨터 등 내구재가 1.9% 등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승용차는 13.8%나 감소해 석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9월부터 석 달간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에 다시 0.1포인트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올랐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설이 지난해엔 2월에, 올해는 1월에 각각 낀 '명절 이동효과'를 고려하면 향후 경기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