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푸틴 총리의 대통령직 재도전에 대해 격렬한 항의시위가 이어지는 속에서도 푸틴의 지지율은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알듯 모를듯한 러시아 국민들의 표심을 분석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 총선 부정선거 항의 시위의 화살은 여당 푸틴 총리에게로 향했습니다.
<녹취> "푸틴 없는 러시아 !"
당시 푸틴 지지율은 40% 대 초반,
인간띠 시위까지 석달 동안 반푸틴 시위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해 최종 여론조사에서는 66%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다른 4명 대선 후보들 중 주가노프 공산당 지도자만 15% 정도의 지지율을 확보했을 뿐 나머지는 한자리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습니다.
푸틴이 지난 12년 간 권력을 유지하면서 경쟁자들을 배제시켜 와 대안이 될 후보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니콜라이(카네기센터 정치분석가) : " 지금의 선거 후보자를 선택한 것도 푸틴이고, 선거 시스템을 만든 것도 푸틴입니다."
혁명과 소련 해체 등 혼란기에 극심한 고통을 경험한 러시아 서민들에게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드레이(통합러시아당 분석가) : " 푸틴을 제외한 나머지 4후보가 됐을 경우 더 나쁜 미래가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푸틴 집권기가 가져다 준 경제적 풍요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타냐(푸틴 지지자) : " 내가 어디서 빵을 구해야 할 지 부모님이 어떤 직업을 구할지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메드베데프 현 대통령은 다시 총리직에 기용될 예정입니다.
대선이 목전인데도 시내 풍경은 차분하기만 합니다.
변화를 바라지만 대안이 없어 현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러시아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푸틴 총리의 대통령직 재도전에 대해 격렬한 항의시위가 이어지는 속에서도 푸틴의 지지율은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알듯 모를듯한 러시아 국민들의 표심을 분석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 총선 부정선거 항의 시위의 화살은 여당 푸틴 총리에게로 향했습니다.
<녹취> "푸틴 없는 러시아 !"
당시 푸틴 지지율은 40% 대 초반,
인간띠 시위까지 석달 동안 반푸틴 시위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해 최종 여론조사에서는 66%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다른 4명 대선 후보들 중 주가노프 공산당 지도자만 15% 정도의 지지율을 확보했을 뿐 나머지는 한자리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습니다.
푸틴이 지난 12년 간 권력을 유지하면서 경쟁자들을 배제시켜 와 대안이 될 후보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니콜라이(카네기센터 정치분석가) : " 지금의 선거 후보자를 선택한 것도 푸틴이고, 선거 시스템을 만든 것도 푸틴입니다."
혁명과 소련 해체 등 혼란기에 극심한 고통을 경험한 러시아 서민들에게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드레이(통합러시아당 분석가) : " 푸틴을 제외한 나머지 4후보가 됐을 경우 더 나쁜 미래가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푸틴 집권기가 가져다 준 경제적 풍요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타냐(푸틴 지지자) : " 내가 어디서 빵을 구해야 할 지 부모님이 어떤 직업을 구할지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메드베데프 현 대통령은 다시 총리직에 기용될 예정입니다.
대선이 목전인데도 시내 풍경은 차분하기만 합니다.
변화를 바라지만 대안이 없어 현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러시아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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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푸틴, 거센 반대에도 지지율 1위
-
- 입력 2012-02-29 22:01:58
<앵커 멘트>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푸틴 총리의 대통령직 재도전에 대해 격렬한 항의시위가 이어지는 속에서도 푸틴의 지지율은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알듯 모를듯한 러시아 국민들의 표심을 분석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 총선 부정선거 항의 시위의 화살은 여당 푸틴 총리에게로 향했습니다.
<녹취> "푸틴 없는 러시아 !"
당시 푸틴 지지율은 40% 대 초반,
인간띠 시위까지 석달 동안 반푸틴 시위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해 최종 여론조사에서는 66%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다른 4명 대선 후보들 중 주가노프 공산당 지도자만 15% 정도의 지지율을 확보했을 뿐 나머지는 한자리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습니다.
푸틴이 지난 12년 간 권력을 유지하면서 경쟁자들을 배제시켜 와 대안이 될 후보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니콜라이(카네기센터 정치분석가) : " 지금의 선거 후보자를 선택한 것도 푸틴이고, 선거 시스템을 만든 것도 푸틴입니다."
혁명과 소련 해체 등 혼란기에 극심한 고통을 경험한 러시아 서민들에게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드레이(통합러시아당 분석가) : " 푸틴을 제외한 나머지 4후보가 됐을 경우 더 나쁜 미래가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푸틴 집권기가 가져다 준 경제적 풍요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타냐(푸틴 지지자) : " 내가 어디서 빵을 구해야 할 지 부모님이 어떤 직업을 구할지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메드베데프 현 대통령은 다시 총리직에 기용될 예정입니다.
대선이 목전인데도 시내 풍경은 차분하기만 합니다.
변화를 바라지만 대안이 없어 현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러시아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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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기자 kmsenv@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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