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은 여러분이 매주 받는 밥상입니다”

입력 2012.03.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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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다큐3일’, 개그콘서트 제작현장 조명



KBS 2TV ’다큐3일’은 4일 밤 10시45분 ’개그콘서트’ 제작현장을 담은 ’웃겨야 산다’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시청률 20%를 넘으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개그콘서트’의 634회가 만들어지는 무대 뒤 이야기를 담았다.



신입 딱지를 뗀 지 얼마 되지 않은 KBS 공채 개그맨 26기 김정훈(30). 그는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감수성’의 막내로 비중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아버지에게만큼은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었다. 아버지는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1천여 명의 지인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우리 아들 텔레비전에 나오니까 봐달라’고 한다.



매주 수요일 ’개그콘서트’의 녹화 무대에 올라가는 코너 수는 약 15개. 코너가 없으면 방송출연 기회가 없어 잠정적인 실업자 신세를 지게 되기 때문에 개그맨들에겐 그 코너가 곧 생명이다.



이문재(31)와 정진영(33)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있기, 없기’라는 코너를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이틀에 걸친 리허설에서 혹평만 듣게 되자 늘 그래 왔듯이 두 사람은 또다시 잠을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하기로 한다.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PD는 "’개그콘서트가 뭔가요?’ 물었을 때 ’개그콘서트는 여러분들이 일주일에 받는 밥상이다’고 얘길 한다"고 말한다.



그는 "매주 드실 때마다 기대가 되는 밥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했을 때 그 밥상을 받았을 때 기쁘게 먹고, 먹고 나서 탈이 나지 않는, 그런 것이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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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콘은 여러분이 매주 받는 밥상입니다”
    • 입력 2012-03-03 13:46:03
    연합뉴스
KBS2 ’다큐3일’, 개그콘서트 제작현장 조명

KBS 2TV ’다큐3일’은 4일 밤 10시45분 ’개그콘서트’ 제작현장을 담은 ’웃겨야 산다’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시청률 20%를 넘으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개그콘서트’의 634회가 만들어지는 무대 뒤 이야기를 담았다.

신입 딱지를 뗀 지 얼마 되지 않은 KBS 공채 개그맨 26기 김정훈(30). 그는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감수성’의 막내로 비중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아버지에게만큼은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었다. 아버지는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1천여 명의 지인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우리 아들 텔레비전에 나오니까 봐달라’고 한다.

매주 수요일 ’개그콘서트’의 녹화 무대에 올라가는 코너 수는 약 15개. 코너가 없으면 방송출연 기회가 없어 잠정적인 실업자 신세를 지게 되기 때문에 개그맨들에겐 그 코너가 곧 생명이다.

이문재(31)와 정진영(33)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있기, 없기’라는 코너를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이틀에 걸친 리허설에서 혹평만 듣게 되자 늘 그래 왔듯이 두 사람은 또다시 잠을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하기로 한다.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PD는 "’개그콘서트가 뭔가요?’ 물었을 때 ’개그콘서트는 여러분들이 일주일에 받는 밥상이다’고 얘길 한다"고 말한다.

그는 "매주 드실 때마다 기대가 되는 밥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했을 때 그 밥상을 받았을 때 기쁘게 먹고, 먹고 나서 탈이 나지 않는, 그런 것이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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