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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운동·놀이 중…주5일 수업 첫 주말 풍경
입력 2012.03.03 (13:50) 수정 2012.03.03 (15:58) 연합뉴스
"스포츠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좋은 강사와 프로그램이 늘어나도록 예산 지원을 해 주세요."

새 학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의 99.6%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됐다.

첫 주말인 3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이주호 장관과 차관, 실ㆍ국장들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산하의 일선 학교를 방문해 토요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 장관이 찾아간 서울 영등포구의 당산중학교에서는 `토요 스포츠데이'에 따른 클럽 활동으로 축구반, 농구반의 경기가 열렸다. 지난해 교과부가 선정한 `건강증진 모델학교'인 당산중은 교내외 스포츠클럽 활동이 활발한 학교다.

이날 다소 쌀쌀한 아침 날씨에도 학생 수십 명이 축구, 농구 시합을 하면서 땀방울을 흘렸다.

이에 앞서 열린 장관과 학생ㆍ학부모ㆍ교사의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한 여학생은 "여학생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은데도 정작 학부모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으니 홍보를 많이 해달라"고 지적했다. 한 교사는 "요즘 학생들은 체육 활동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높다"며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이 장관은 "프로그램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예산 지원을 더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진 교과부 1차관이 방문한 경기 광명시의 광문중학교에서는 전교생 약 1천명 중 220여명이 토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축구, 배드민턴, 비보이반, 독서반, 조리반, 요가반, 풍물놀이반, 대학생 멘토의 수업지도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 학부모는 "저소득층 학생이 학교에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가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 학생은 "한 학교의 운동장에서 여러 종목을 하기가 어려우니 주변 학교와 상의해 A학교는 축구, B학교는 야구 등으로 나눠 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관할 교육장은 "학교장 간담회 때 논의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주5일 수업제 시범학교인 광주 봉주초등학교의 경우 이날 2∼6학년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5개 토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돌봄교실, 스포츠데이 활동과 나무공예, 멀티미디어 창작, 페이퍼 공예, `춤아 놀자' 등 4가지의 `봉주 창의교실'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이 학교에서도 토요 스포츠데이 및 창의교실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을 늘려달라는 건의가 많이 나왔다.

교과부는 주5일 수업제의 정착을 위해 토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토요 돌봄교실을 작년 1천50개교에서 올해 5천225개교로 늘리고 토요 방과후학교의 예체능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의 경우 초ㆍ중학교에서 전액 무료 운영키로 했다.

전국 4천134개교 초중고가 토요 스포츠데이를 운영하며 이를 위해 스포츠 강사 4천184명을 배치한다.

토요 문화예술 동아리를 확대해 올해 1천943개교의 학생 5만명이 참여하며 토요 예술강사를 693개교에 투입한다.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 학교를 1천736개교로 늘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는 토요 프로그램 수강료 등 기존 지원에 추가해 중식비까지 지원한다.
  • 학교는 운동·놀이 중…주5일 수업 첫 주말 풍경
    • 입력 2012-03-03 13:50:39
    • 수정2012-03-03 15:58:45
    연합뉴스
"스포츠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좋은 강사와 프로그램이 늘어나도록 예산 지원을 해 주세요."

새 학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의 99.6%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됐다.

첫 주말인 3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이주호 장관과 차관, 실ㆍ국장들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산하의 일선 학교를 방문해 토요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 장관이 찾아간 서울 영등포구의 당산중학교에서는 `토요 스포츠데이'에 따른 클럽 활동으로 축구반, 농구반의 경기가 열렸다. 지난해 교과부가 선정한 `건강증진 모델학교'인 당산중은 교내외 스포츠클럽 활동이 활발한 학교다.

이날 다소 쌀쌀한 아침 날씨에도 학생 수십 명이 축구, 농구 시합을 하면서 땀방울을 흘렸다.

이에 앞서 열린 장관과 학생ㆍ학부모ㆍ교사의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한 여학생은 "여학생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은데도 정작 학부모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으니 홍보를 많이 해달라"고 지적했다. 한 교사는 "요즘 학생들은 체육 활동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높다"며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이 장관은 "프로그램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예산 지원을 더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진 교과부 1차관이 방문한 경기 광명시의 광문중학교에서는 전교생 약 1천명 중 220여명이 토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축구, 배드민턴, 비보이반, 독서반, 조리반, 요가반, 풍물놀이반, 대학생 멘토의 수업지도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 학부모는 "저소득층 학생이 학교에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가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 학생은 "한 학교의 운동장에서 여러 종목을 하기가 어려우니 주변 학교와 상의해 A학교는 축구, B학교는 야구 등으로 나눠 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관할 교육장은 "학교장 간담회 때 논의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주5일 수업제 시범학교인 광주 봉주초등학교의 경우 이날 2∼6학년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5개 토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돌봄교실, 스포츠데이 활동과 나무공예, 멀티미디어 창작, 페이퍼 공예, `춤아 놀자' 등 4가지의 `봉주 창의교실'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이 학교에서도 토요 스포츠데이 및 창의교실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을 늘려달라는 건의가 많이 나왔다.

교과부는 주5일 수업제의 정착을 위해 토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토요 돌봄교실을 작년 1천50개교에서 올해 5천225개교로 늘리고 토요 방과후학교의 예체능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의 경우 초ㆍ중학교에서 전액 무료 운영키로 했다.

전국 4천134개교 초중고가 토요 스포츠데이를 운영하며 이를 위해 스포츠 강사 4천184명을 배치한다.

토요 문화예술 동아리를 확대해 올해 1천943개교의 학생 5만명이 참여하며 토요 예술강사를 693개교에 투입한다.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 학교를 1천736개교로 늘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는 토요 프로그램 수강료 등 기존 지원에 추가해 중식비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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