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협 개막…이틀 후 전인대 막 올라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 행사로 불리는 양회(兩會)가 오늘 오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회의를 시작으로 정식으로 개막됐습니다.

최고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정협은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열리며 경제성장과 물가, 교육, 의료 등 현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집니다.

이틀 뒤인 5일에는 우리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역시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한편 자오치정 정협 대변인은 최근 권력투쟁설로 관심을 모았던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가 전인대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보시라이 서기가 최측근과의 '분란'에도 불구하고 전인대 행사에 참석해 '건재'를 과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