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한류…‘메디텔’ 이 뜬다!

입력 2012.03.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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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이 늘면서 특급호텔 내 병원인 이른바 '메디텔'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숙박과 진료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데다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특급호텔입니다.

이 호텔에는 최근 건강검진과 노화방지를 비롯해 5개 진료 과목을 갖춘 병원이 들어섰습니다.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이 중국인 예비 부부는 피부 관리와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마차오(중국인 관광객) : "한국의료진의 기술과 서비스가 정말 좋은 것 같고요, 외관상 다른 병원처럼 무거운 느낌을 주지 않아서 좋습니다."

숙박과 진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데다가 최고급 스파 등 호텔 내 시설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는 게 호텔 내 병원인 이른바 '메디텔'의 장점입니다.

<인터뷰> 왕리야(중국인 관광객) : "검진을 받은 뒤에 호텔로 내려가 쉴 수 있어 편리하고요 환경도 매우 좋습니다."

해외 의료 관광객은 1인당 평균 지출이 249만 원으로 일반 관광객에 비해 70%나 많을 정도로 씀씀이가 큽니다.

부산을 비롯해 서울서만 5곳의 메디텔이 잇따라 들어선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석인(메디텔 병원장) : "(기존 병원처럼) 복잡하지 않고 감염의 위험을 피하면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의료관광 수입은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진료와 숙박을 결합한 병원호텔이 '의료 한류'의 첨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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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한류…‘메디텔’ 이 뜬다!
    • 입력 2012-03-05 07: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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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이 늘면서 특급호텔 내 병원인 이른바 '메디텔'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숙박과 진료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데다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특급호텔입니다. 이 호텔에는 최근 건강검진과 노화방지를 비롯해 5개 진료 과목을 갖춘 병원이 들어섰습니다.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이 중국인 예비 부부는 피부 관리와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마차오(중국인 관광객) : "한국의료진의 기술과 서비스가 정말 좋은 것 같고요, 외관상 다른 병원처럼 무거운 느낌을 주지 않아서 좋습니다." 숙박과 진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데다가 최고급 스파 등 호텔 내 시설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는 게 호텔 내 병원인 이른바 '메디텔'의 장점입니다. <인터뷰> 왕리야(중국인 관광객) : "검진을 받은 뒤에 호텔로 내려가 쉴 수 있어 편리하고요 환경도 매우 좋습니다." 해외 의료 관광객은 1인당 평균 지출이 249만 원으로 일반 관광객에 비해 70%나 많을 정도로 씀씀이가 큽니다. 부산을 비롯해 서울서만 5곳의 메디텔이 잇따라 들어선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석인(메디텔 병원장) : "(기존 병원처럼) 복잡하지 않고 감염의 위험을 피하면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의료관광 수입은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진료와 숙박을 결합한 병원호텔이 '의료 한류'의 첨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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