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 3조’ 부산물 퇴비

입력 2012.03.05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논과 밭에 퇴비를 뿌릴 시기인데요,

낙엽이나, 대게 껍질 등으로 만든 부산물 퇴비가, 땅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재해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주민들이 가파른 산을 오른 뒤, 낙엽을 모으고 있습니다.

포대에 담은 낙엽은 한 곳에 모아 친환경 퇴비로 만듭니다.

퇴비에는 낙엽은 물론, 불가사리나 대게 껍질 등 그냥 두면 바다 쓰레기가 되는 부산물도 들어갑니다.

낙엽은 산에 놔두면 산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만, 이렇게 모아서 퇴비로 만들면 훌륭한 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퇴비는 시금치나 상추를 재배하는 주변 친환경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됩니다.

영양분이 많은 성게나 대게 껍질 등이 들어간 만큼 일반 퇴비에 비해 효과가 더 뛰어납니다.

<인터뷰> 김진락(영해 채소 영농조합장) : "일반 퇴비를 쓸 때보다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시금치에 뿌리니까 껍질도 두껍고"

지난 2009년 영덕군이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농한기 동안 해마다 10,000명가량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신용(영해면 산업개발담당) : "농한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부산물 퇴비가 땅심을 돋우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해까지 예방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석 3조’ 부산물 퇴비
    • 입력 2012-03-05 09:59:48
    930뉴스
<앵커 멘트>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논과 밭에 퇴비를 뿌릴 시기인데요, 낙엽이나, 대게 껍질 등으로 만든 부산물 퇴비가, 땅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재해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주민들이 가파른 산을 오른 뒤, 낙엽을 모으고 있습니다. 포대에 담은 낙엽은 한 곳에 모아 친환경 퇴비로 만듭니다. 퇴비에는 낙엽은 물론, 불가사리나 대게 껍질 등 그냥 두면 바다 쓰레기가 되는 부산물도 들어갑니다. 낙엽은 산에 놔두면 산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만, 이렇게 모아서 퇴비로 만들면 훌륭한 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퇴비는 시금치나 상추를 재배하는 주변 친환경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됩니다. 영양분이 많은 성게나 대게 껍질 등이 들어간 만큼 일반 퇴비에 비해 효과가 더 뛰어납니다. <인터뷰> 김진락(영해 채소 영농조합장) : "일반 퇴비를 쓸 때보다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시금치에 뿌리니까 껍질도 두껍고" 지난 2009년 영덕군이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농한기 동안 해마다 10,000명가량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신용(영해면 산업개발담당) : "농한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부산물 퇴비가 땅심을 돋우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해까지 예방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