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억지 주장…예정된 한미훈련 계속”

입력 2012.03.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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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과 김정일 부자 비방 등을 이유로 연일 남측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억지 주장에 관계 없이 군사훈련을 예정대로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격 준비를 끝낸 F-16 전투기 60대가 활주로에 서 있습니다.

엔진을 가열한 전투기들이 출격을 위해 서서히 이동합니다.

전시 상황을 가정해 최대 5톤 무게의 무기를 최단시간 안에 전투기에 탑재한 뒤 작전지역으로 투입하는 한미 연합 공군훈련입니다.

북한은 최근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군이 김정일 부자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고 몰아부치고 있습니다.

<녹취> 리영호(인민군총참모장) : "도발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해지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우리 정부 입장은 단호합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대통령님을 포함해서 우리 정부에 대해서 비방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비방부터 북한이 즉각적으로 중단해야 하는 것이 기본 도리가 아닌가."

국방부도 육군 모 부대에 걸려있는 김정일 부자 사진과 비난문구를 철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일체 북한에 대해서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독수리훈련과 쌍룡훈련 등 예정돼 있는 한미연합훈련도 차질없이 진행됩니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대남 비난이 자체 결속을 다지고 남한사회를 흔들려는 전형적인 '심리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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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 억지 주장…예정된 한미훈련 계속”
    • 입력 2012-03-05 21: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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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과 김정일 부자 비방 등을 이유로 연일 남측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억지 주장에 관계 없이 군사훈련을 예정대로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격 준비를 끝낸 F-16 전투기 60대가 활주로에 서 있습니다. 엔진을 가열한 전투기들이 출격을 위해 서서히 이동합니다. 전시 상황을 가정해 최대 5톤 무게의 무기를 최단시간 안에 전투기에 탑재한 뒤 작전지역으로 투입하는 한미 연합 공군훈련입니다. 북한은 최근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군이 김정일 부자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고 몰아부치고 있습니다. <녹취> 리영호(인민군총참모장) : "도발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해지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우리 정부 입장은 단호합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대통령님을 포함해서 우리 정부에 대해서 비방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비방부터 북한이 즉각적으로 중단해야 하는 것이 기본 도리가 아닌가." 국방부도 육군 모 부대에 걸려있는 김정일 부자 사진과 비난문구를 철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일체 북한에 대해서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독수리훈련과 쌍룡훈련 등 예정돼 있는 한미연합훈련도 차질없이 진행됩니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대남 비난이 자체 결속을 다지고 남한사회를 흔들려는 전형적인 '심리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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