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 증시,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입력 2012.03.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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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중국과 유로존 등의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고유가가 경기 회복세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깁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름세를 이어가던 지구촌 증시가 고유가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을 거친 유럽 주요 증시는 종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다수지수가 장 후반에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3대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인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2004년 이후 가장 낮게 잡은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중국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부양책을 내놓을 거라는 기대감이 무너진 탓입니다.

유로존의 지난달 서비스와 제조업 생산이 둔화되고, 미국의 제조업 주문이 석 달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도 부담을 더했습니다.

이런 소식들은 고유가가 세계 경제의 회복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졌습니다.

HSBC 은행은 "고유가가 세계 경제에 또 다른 그리스와 같은 존재가 될 것" 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이란발 긴장으로 인한 유가 상승세에도 제동을 걸어 오늘 유가는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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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유럽 증시,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 입력 2012-03-06 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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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중국과 유로존 등의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고유가가 경기 회복세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깁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름세를 이어가던 지구촌 증시가 고유가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을 거친 유럽 주요 증시는 종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다수지수가 장 후반에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3대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인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2004년 이후 가장 낮게 잡은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중국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부양책을 내놓을 거라는 기대감이 무너진 탓입니다. 유로존의 지난달 서비스와 제조업 생산이 둔화되고, 미국의 제조업 주문이 석 달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도 부담을 더했습니다. 이런 소식들은 고유가가 세계 경제의 회복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졌습니다. HSBC 은행은 "고유가가 세계 경제에 또 다른 그리스와 같은 존재가 될 것" 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이란발 긴장으로 인한 유가 상승세에도 제동을 걸어 오늘 유가는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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