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도발 주도 北김격식 교체 확인

지난 2010년 말 연평도 포격도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군의 김격식 4군단장이 교체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4군단은 황해도와 북방한계선 등 북한 서해지역을 담당하는 부대입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변인선 4군단 사령관과 양영철 사단장 등이 조선중앙방송에 출연해 남한의 한 군부대가 김정일 부자 사진에 전투구호를 붙인 것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방송은 4군단 사령관으로 김격식이 아닌 변인선을 소개해 김격식이 교체됐음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김격식은 지난 4일자 노동신문에 `인민군 장성' 명의로 기고한 글에서 "인민군대는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에서 엄숙히 선포한대로 역적패당을 이 땅에서 매장해버리기 위한 우리 식의 성전을 무차별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