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번주 공천심사 마무리…반발 잇따라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어제 발표한 4월 총선 2차 공천 결과에 대해 탈락 의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나머지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를 이번주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2차 공천 결과 발표에서 친이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친이계 신지호 의원은 공천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공천 자료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진수희 의원은 오늘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실시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는 4년전 친박계 학살을 다시 보는 것 같다며 무소속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친박계 정해걸 의원도 공천 재심을 요청하고 타당한 이유없이 탈락한 것이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번 공천은 계파에 대한 배려나 고려 없이 데이타에 의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도권 의원의 비율 상 공정하게 평가를 하더라도 낙천자 가운데 친이계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총장은 오늘 공천위원회의에서 공천 결과가 많이 안 나온 영남지역에 대해 주로 논의할 것이라며 이르면 내일 3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천위는 지금까지 심사결과를 내놓지 못한 62곳에 대한 공천 심사를 이번주 중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전략공천지 35곳에 대해서도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